바로, 「상춘, 상춘객」이라는 단어..
바야흐로 꽃피는 춘삼월...
얼어 붙었던 대지가 꿈틀거리고 겨우 내 움추렸던 몸을 추스려 밝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꽃향기 가득한 들로 산으로 나갈 상춘지절에 전국에 미세먼지가 극심해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으니 어디 봄맞이, 봄 나들이[상춘, 상춘객]는 가당키나 하겠는가?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을 언제 봤는지 가물가물한데(수도권에 최초로 연 6일째 미세먼지 주의보-비상저감조치 발령-가 내렸다. 2/28~3/5) 환경부에서 전해오는 예의 안내문자가 그 심각성을 대신한다.
이제 상춘뿐 아니라 연중, 사계절 [외출금지] 경보가 내려지지 않을까.
빈부와 귀천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었던게 맑은 공기의 들마심이요, 청명(이 단어도 위험하다^^)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행복이라.
그런데 현 상황이 지속돼 이러한 행복을 만끽할 수 없다면?
그게 바로 지옥이지 않겠는가.
끔찍한 일이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맑고 청명한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다면?
그러하지 않기를 바라나 중국의 산업화, 공업화 과정에 생기는 중국산 산업폐기물(미세먼지)은 갈수록 많아질텐데...
지금 당장은 아니겠으나 날이 가고 달이 가고, 세월이 누적되면서 이게 현실이 된다면?
이웃도 잘 만나야 한다.
에구~ 바람을 중국쪽으로만 불게 할 수 없을까?
그럼, 위 걱정이 기우에 불과할 텐데..
하늘에 전화해 볼까? 그렇게 해 달라고..^^
190306..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