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많은 소녀·새랑이방 1(새랑이 語錄

87. 새랑이가 나를 챙겨?

-gajago- 2009. 7. 7. 14:34
87. 새랑이가 나를 챙겨?

오늘 오후 2~6시 사이에 집에서 전화를 몇 번 한 모양이다.
나는 못 받았구... (나중에 보니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더군 ^.^)

연결이 안되니 애들엄마가 새랑이에게 이랬단다.(이럼, 안되쥐~)
"아빠, 애인 만나나 봐."
 
그러자 새랑이 왈...
"바쁘니까 그렇지~"

허 참, 욘석이 내편을?
같이 있을 땐 말도 안듣고 미운 짓만 하더니...
기특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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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아버지 제사때문에 큰집에 갔다.

밤 10시 쯤... 식사를 마치고 집에 전화를 했다.
(애들과 즈 엄마는 집에 있었다. 애들 엄마가 수술을 해서...)
새랑이가 받는다.

"새랑이 안 자?"
"아빠가 와야지..."
"늦으니까 먼저 자."
"문을 열어 줘야 하잖아?"
"엄마가 있잖아?"
"엄마 졸립데..."
"ㅎㅎ 그래서 네가?"
"응..."

에구... 고마운 녀석.

11시 반.
출발한다 전화를 했다.
즈 엄마가 받는다.

"새랑이는?"
"자... 졸립데"
"엉~ 나 문열어 주기로 했는데? 당신 졸립다 했다며..."
"자기 잘테니까 나보고 자지 말고 열어주래."

ㅎㅎㅎ 이런 녀석...
결국 저 먼저 잘거면서...

020328--7.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