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많은 소녀·새랑이방 1(새랑이 語錄

100. 의리의 새랑이...

-gajago- 2009. 7. 7. 14:46
100. 의리의 새랑이...

내가 **에 있으면서 같은 방 식구들과 한 잔 할려고 슈퍼에서 술을 샀다.
과일과 과자와 안줏거리로 순대와...
같이 따라 온 새랑이에게 한마디...

"엄마한테 얘기하지 마!"
"알았어~"

다음 날...
애들 엄마가 웃겨 미치겠다며 얘기를 하며 묻는다)
진짜 술은 안샀느냐고... 순대까지 샀으니 술은 불문가지라고...

샀다며,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새랑이 끝까지 우기더란다. 술은 안샀다고...

어디? 그 내용 한 번 들어보자.
(애들 엄마와 새랑이의 대화)

"아빠, 뭐 샀냐?"
"응~ 순대... 사고, 귤 사고, 과자 샀어."
"술은?"
"안샀어..."
"진짜?"
"응..."
"설마... 술~ 샀지?"
"아니라니까안~" (약간 짜증을 내며...)
"아냐! 진짜 말해. 술도 샀지?"
"엄마안~? 딸을 그렇게 못믿어?" (왕짜증 난 표정으로...)
.
.
.
 
"믿어..."


ㅎㅎㅎ 더 이상 무슨 말을 해.
의리의 돌쇠... 아니, 새랑이...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한 내가 부끄럽다.
이렇게 애들에게 배우나보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021207--7.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