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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산적, 잡채…술 안주론 피하세요

-gajago- 2012. 1. 23. 19:16

갈비, 산적, 잡채…술 안주론 피하세요

머니투데이|이지현 기자|입력 2012.01.23 12:01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연말, 신년, 설날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날'에 술 약속이 많은 시기다.

설날 식구들과 앉아 두런두런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하나 둘 비워진 술병이 늘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처럼

맞은 휴가에 기분만 내다가는 명절의 즐거운 기운도, 건강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

명절을 맞아 갑자기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발작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술은 적당히 바르게

마시는 것이 좋다.

23일 바른 음주법과 숙취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명절 건전한 음주를 위해 명심해야 할 것은

주량을 넘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 일일 적정음주량은 남성은 5잔, 여성은 4잔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르면 위험음주 기준은 남성 일일 5잔(60g)이상, 여성 4.5잔 이상이다.

이 기준을 넘겨서 지속적으로 음주를 할 경우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술엔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안주다. 술을 마실 땐 속을 채우는 것이 좋다. 종종 이를 오해해 속만 채우면

과음해도 괜찮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심재종 다사랑중앙한방병원 원장에 따르면

과음을 하면 안주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간이 손상된다. 안주는 결코 술을 중화시킬 수 없다.

안주 선택 역시 신중해야 한다.

설날 대표 음식인 갈비, 산적, 잡채,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은 술자리에서 피해야 하는 음식이다.

기름진 음식은 술의 성질을 배가시켜 소화에 부담을 준다는 것이 심재종 원장의 설명이다.

짠 안주 역시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술 마시기 한 두 시간 전에 차례상에 올려 놓았던 떡국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떡국이 비어있는 위를 채워 위벽을 보호해주며 떡국에 든 탄수화물이 사람에게 쉽게 포만감을 안겨주기

때문에 음주량도 줄어든다. 안주를 덜 먹게 돼 다이어트에도 좋다.

술 안주로는 대추, 밤, 배, 감 등이 좋다.

각종 장기의 기능을 보강하고 알코올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특히 감의 타닌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준다.

1차 술자리 후 2차는 노래방을 가는 것도 괜찮다.

술을 마시고 난 뒤 노래를 부르거나 몸을 움직이면, 호흡대사가 빨라져 술 성분이 빨리 몸 밖으로 배출된다.

말을 많이 하고 열심히 노래를 부르면 술을 깨는 데 도움이 된다.

술 마신 다음 날엔 해장이 고민이다.

전날 술을 심하게 마셔 숙취가 심하다면 콩나물 해장국, 북어 해장국 등을 먹으면 좋다. 명절에 주로 먹는

소고기 무국 등 맑은 국과 밥을 먹으면 위에 부담을 덜 수 있다. 해장 음식으로 많이 찾는 매운 짬뽕, 라면,

감자탕은 맵고 짜기 때문에 위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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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blu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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