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톺아보기[2011-11-25 오후 3:08:38]
‘톺아보다’는 ‘샅샅이 더듬어 가면 살피다’는 순 우리말로 『부평사람들』에서는 지역주민 대상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매월 우리말 상식, 바른 국어 생활, 올바른 어문 규정 등의 내용으로 ‘우리말 톺아보기’를 연재한다.
국립국어원에서 복수표준어로 인정 했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매를 훈련시키고 길들여 꿩, 토끼 등의 사냥에 이용하였다. 이 매가 워낙 귀하고 비싸기 때문에 사냥매를 슬쩍 훔치고 시치미를 떼어버리는 행위가 빈번하였기에 ‘알고도 모르는 척, 하고도 안한 척’ 잡아떼는 행위를 일컫는 ‘시치미를 떼다’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시치미...
‘갈매기살’의 본 뜻은 ‘간막이살’, ‘가로막살’
우리말 톺아보기 제4편 [2012-02-22 오후 4:01:31]
본 뜻 : 돼지고기의 한 부위를 가리키는 말로서, 본래는 ‘간막이살’이 맞는 말이다. 횡격막과 간 사이에 붙어 있는 살점으로, 간을 막고 있다고 해서 ‘간막이살’이라 부르는가 하면, 뱃속을 가로로 막고 있다고 해서 ‘가로막살’이라고도 한다. 이 살은 허파 아래로 비스듬히 걸쳐진 힘살막으로 숨 쉴 때마다 위 아래로 오르내린다.
바뀐 뜻 : 왜 돼지고기의 부위를 가리키는데 난데없는 새 이름을 갖다 붙였을까? 갈매기살을 먹는 사람들은 모두들 한 번씩 가져보았음직한 의문이다. 식당 아주머니에게 물어봐도 신통한 대답을 못 듣기 일쑤였을 것이다. 이것은 위의 본 뜻에서 밝힌 것처럼 ‘간막이살’, ‘가로막살’이 ‘갈매기살’로 발음이 전이되어 생긴 현상이다. 그러나 이 말은 날아다니는 갈매기 고기와 혼동할 수 있으므로 본래 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간막이살’,‘가로막살’이라 부르는 것이 좋다.
'돈(錢)'의 뜻은 '도(刀)에서 유래(우리말 톺아보기 5편)[2012-03-25]
[본 뜻] '돈'은 칼을 뜻하는 '도(刀)'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고려 말까지 '전(錢)'과 '도(刀)'는 화폐를 의미하는 뜻으로 나란히 쓰였고, 소리도 '도'와 '돈'으로 같이 쓰이다가 조선시대에 한글이 창제된 후 '돈'으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학설로는 고려시대에 '도(刀)'가
무게단위의 '돈쭝'으로 변용되어 '도'가 '돈'으로 와전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이 밖에도 '돈'은 '도(刀)'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의미는 사회 정책상의 훈계가 포함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돈'은 한 사람이 많이 가지게 되면 칼(刀)의 화를 입기 때문에 그것을 훈계하기 위해 '돈'을 '도'라고 하고
그것을 '돈'으로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고대 무덤에서 출토되는 명도전(明刀錢) 같은 화폐가 칼 모양으로 생긴 것이 이 학설을 직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위의 세 학설 모두 '돈'이라는 것이 쓰기에 따라서 사물을 자르고 재단하는 '칼'처럼 유용한 것인가 하면
생명을 죽이거나 상처를 내는 '칼'처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는 공통된 점을 단고 있다.
[바뀐 뜻] 상품교환의 매개물로서 어떤 물건의 가치를 매기거나 물건 값을 치르는 도구로 사용하거나 재산
축적의 지표로 삼기 위하여 금속이나 종이로 만들어져 사회에 유통되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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