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추천 8월 가볼만한 곳
남다른 휴가, 미지의 경기도 계곡에서
머니투데이 수원 입력 2012.07.28 13:44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기자][남다른 휴가, 미지의 경기도 계곡에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올 여름 남들과는 다른 휴가를 즐기고 싶은 휴가객에게 미지의 경기도 계곡을 추천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도 계곡은 붐비고, 비싸고, 가기 힘든 초대형 워터파크가 아닌 여유롭고, 돈 적게 들고, 쉽게 갈 수 있는 자연산 워터파크다.
1. 석룡산 조무락골(가평군 북면 적목리)
석룡산(1155m) 기슭에서 생명을 얻어 5km 가량 굽이치다 가평천으로 흘러드는 청정 계곡이 조무락골이다.
'산새들이 조무락거린다(재잘거린다의 사투리)' 해서 조무락골이니, 이름만 되뇌어도 어렴풋이 풍경이 떠오른다.
조무락골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은 복호등폭포다. 아무리 가물어도 복호등폭포에는 물이 마르지 않는다.
20여 미터 높이에서 우렁차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가평에서 목동을 거쳐 75번 국도를 따라 달리면 조무락골 입구인 38교에 닿는다.
대중교통은 가평에서 용수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2. 유명산 입구지계곡(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유명산의 여러 골짜기 중에서 대표주자는 북쪽 기슭으로 흐르는 입구지계곡이다.
약 4km에 이르는 유명산 입구지계곡은 기암괴석과 깊은 웅덩이, 크고 작은 폭포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등산을 즐겨도 좋다.
주계곡 오른쪽으로 드리운 산길로 1시간 20분쯤 오르면 유명산 정상이고, 정상에서 계곡을 따라 2시간쯤 내려
오면 주차장에 닿는다.
청평과 양평을 잇는 37번 국도를 이용한다.
대중교통은 청량리와 청평에서 버스 운행.
3. 원각사계곡(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해발 552미터로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기암괴봉과 울창한 수풀, 아름다운 계곡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빚는다. 찾는 이가 적어 호젓한 맛을 풍긴다.
사패산이 품은 골짜기 중에서 가장 원시적이면서 아기자기한 곳은 원각사계곡이다.
송추에서 의정부 방면 39번 국도로 달리다가 원각사로 우회전한다.
대중교통은 3호선 구파발역에서 의정부행 버스를 타고 송추역을 지나 원각사 입구에서 내린다.
4. 비금계곡(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물이 철철 흘러 물골안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서리산, 축령산, 주금산, 천마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운치가 일품인 곳으로 여러 계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수동 국민관광지의 최상류에 위치한 비금계곡은 약 2km에 걸쳐 이어진다.
비금계곡 입구에는 몽골문화촌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석에서 수동을 거쳐 들어간다.
대중교통은 청량리에서 구리-남양주-마석을 거쳐 비금리로 가는 버스 이용.
5. 수락산 은류골(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 동쪽 자락을 흐르는 계곡은 흔히 청학동이라고 부르며 옥류폭포, 금류폭포, 은류폭포, 은성폭포 등의 시원스러운 물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계곡 입구는 실망스럽다.
그 멋지던 옥류폭포도 이미 풀장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상류로 오르면 곧 안도하게 된다.
30분쯤 오르면 계곡이 둘로 갈라진다. 오른쪽은 금류폭포가 있는 금류동천으로 대부분의 수락산 등산객들이 오르는 길이며, 왼쪽은 은류폭포가 있는 은류골이다.
퇴계원과 의정부를 잇는 43번 국도를 달리다가 청학리에서 수락산유원지 방면으로 들어온다.
대중교통은 4호선 당고개역에서 청학리행 버스 이용.'
6. 사패산 회룡골(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동쪽 기슭의 회룡골은 회룡사와 석굴암 등 두 고찰을 간직한 데다 계곡 풍광이 빼어나고 시원해서
문화유산 탐방을 겸해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의정부 서부로를 이용해 회룡사 방면으로 들어온다.
대중교통은 1호선 회룡역 이용.
7. 탑동계곡과 왕방폭포(동두천시 탑동동)
동두천 시내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 해발 737미터의 왕방산이 솟아 있다.
왕방산과 그 북쪽으로 이어진 국사봉(754m) 사이로 6km에 걸쳐 흐르는 골짜기가 탑동계곡이다.
탑동계곡은 '동두천의 무주구천동'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왕방산 서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3km쯤 내려온 지점에 위치한 왕방폭포는 한여름에도 오싹할 만큼 시원스럽다.
동두천에서 364번 지방도를 타고 들어온다.
대중교통은 탑동-왕방 방면 동두천 시내버스 이용.
8. 보개산 큰골(포천시 관인면 중리)
포천과 연천의 경계, 보개산 동쪽 기슭에서 발원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골짜기가 지장계곡이라고도 일컫는 신흥동 큰골이다.
큰골의 물은 중리저수지를 이룬 뒤에 남쪽으로 흘러 한탄강과 만난다.
포천과 철원을 잇는 87번 국도를 따르다가 중1리에서 들어간다.
대중교통은 포천에서 관인면 중리로 가는 시내버스 이용.
9. 벽계9곡(양평군 서종면 노문리)
노문8경의 하나인 벽계9곡은 통방산과 곡달산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맑은 계곡이다.
노문리에서 시작 북한강과 만나는 수입리, 즉 무드리에 이르는 벽계천이 흡사 새 을(乙)자 모양으로 흐르며
굽이마다 자아내는 정취를 아홉 개로 나누어 구곡(九曲)으로 정한 것이다.
벽계구곡 일원에는 참나무와 철쭉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다 그늘진 계곡에는 암반이 즐비해
휴식을 취하기에도 그만이다.
양수리에서 청평 방면 북한강변 도로를 따르다가 수입리에서 우회전.
대중교통은 양수리에서 문호리를 거쳐 노문리로 가는 버스 이용.
10. 마감산계곡(여주군 강천면 걸은리)
말감산이라고도 불리는 마감산은 해발고도 388미터에 불과하지만 이 근방에서는 가장 높다.
규모가 작고 소박하지만 제법 멋을 부린 짤막한 폭포도 있으며 맑은 물에서 노니는 작은 물고기들을 잡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울창한 숲을 이룬 산림욕장이 자리 잡고 있어 계곡 피서와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여주에서 경기도학생여주야영장(경기도청소년수련원) 방면으로 온다.
대중교통은 여주에서 걸은리 방면 버스 이용.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무원 주도 ‘위장전입’ 사례 4천여 건 적발 (0) | 2012.09.18 |
---|---|
계란 먹기 10계명 (0) | 2012.09.13 |
휘발유 ‘가득’ 넣지 마세요… 주유기 조작해 덜 넣어 본문 (0) | 2012.07.20 |
최악의 가뭄, 4대강 13억톤 물은 어디로 갔을까? (0) | 2012.06.25 |
'전국민 무료통화' 시대 열린다… 파장 (0) | 2012.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