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분

임대는 뭐꼬?

-gajago- 2009. 7. 19. 22:26

임대는 뭐꼬?


이번엔 축구얘기를 해 보자.

페루자로의 안정환 선수의 문제로 인해 부쩍 선수들의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적도 아닌 임대라니...
원 소속 구단은 뭐고 거기에서 임대한 구단은 뭔지...
또 그들 사이에 무슨 문제가 그리 복잡한지... 도무지 아리송하다.

왜 임대란 방식이 생기는 걸까?
한 선수가 소속구단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원하는 구단(국내· 국외)에 입단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한 선수가 원하는 팀에서 그 선수가 필요하면 다이렉트로 계약, 선수활동을 하면 되지
왜 차두리 선수처럼 레버쿠젠에 계약해서 타 구단에 임대 돼 활동하나 말이다.
(오늘 뉴스를 보니 임대팀을 2부리그 뒤스부르크에서 1부리그
빌레펠트로 급선회했다. 거기도 복잡타)

  
차두리 인터뷰
―구체적인 임대조건은.
▲연봉은 개의치 않았다. 임대기간은 2년이지만 빌레펠트가 2부리그로 떨어지면 계약이 해지된다.
이는 빌레펠트가 1부리그여서 택한 만큼 2부리그로 떨어지면 그 목적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원소속팀인 레버쿠젠과도 경기를 하게 되는데.
▲레버쿠젠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고 싶다.
그게 내가 가능성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입증하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보란 듯이 골을 넣은 후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싶다.

프로야구처럼 FA자격이라는 게 있던가?
그래서 그 자격이 안되는 선수는 '임대'라는 불필요한 방식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는 걸까?
그래서 안정환 선수처럼 이상한 분쟁에 휘말려 고생하게 되는 걸까?
그냥 계약한 레버쿠젠에서 뛴다거나 아니면 차라리 빌레펠트와 계약을 하던지... 도무지 모르겠다.
프로축구의 인력시장은 되게 복잡타. 처음부터 분쟁의 소지를 안고 시작한다.

제2의 안정환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잘 모르니 용감'하게 떠들어봤다.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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