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분

***앵커의 심야토론?

-gajago- 2011. 4. 13. 20:33

Blog Entry                                                                                        Sep 9, '01 1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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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kbs 길종섭앵커의 심야토론은 빵점이다.

그렇다고 내가 어떻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서 평가를 내린다는 건 格에 맞지 않음은 아나,
그래도 어느정도 시청자의 시각을 표할 수는 있다고 본다.

우선 패널에 참가한 여당 입장의 노무현최고위원은 너무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여당의 대표로 초청 됐을텐데, 시청자들을 의식해선지 그 참여의 의도와는 달리 집권당의

의지를 너무 보여주지 못했다. 이왕 대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 좀 더 당당하면 어떨까?
그런 면에서 볼 땐 맞는 말을 했던 어거지였던 한나라당의 손학규의원이나 자민련의
김학원의원이 차라리 돋보였다.

물론 한 번의 토론으로 한 재목의 능력을, 또는 쌍방간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성급한 일이지만
현재의 자리에 맞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린가.

그 자리에서 잘 했을때, 다른 자리(원하는 위치)에서도 잘 할 것...

그리고 사회자의 역할은......................................아예 수준미달이었다.
사회자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전체적인 조정역할을 한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너무 많이 피력했다.
그것도 한 방향으로만...

그러다가 급기야는...
노무현 의원의 차례가 끝나고 하는 말... (아주 게면쩍게...송구스러운 듯...)
"노무현 의원은 대권의 의사를 밝혔던터라 중간에 말을 끊지 않았지만, 손학규의원은 그런 뜻도

있지만, 손학규의원이나 김학원의원께서는 좀 짧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도대체.

공영방송의 사회자가... 그것도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진행자가... 완전히 수준미달...
그 전에도 몇 번 그런 느낌이 들게 진행을 했었지만 해도 너무 한다.

그게 잘 보일려고(누구한테?) 그런건지, 아니면 욕보일려고 작정을 한 건지...

그래도 길종섭앵커 정도이면 국민들이 알아 줄 만한 인물...
그런 인물의 토론 진행으론 자못 실망스럽다.

정치적인 욕심을 갖지 않고서야 어디...
그렇다고 그걸 좋게 보는 사람도 없는데...

욕심을 버리자.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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