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의 의도가 구매자에게 읽혀지면 안된다]
시장을 다니다 보면 지나치게 시들거나 상한 야채나 과일을 ’떨이’로 판매하는 걸 종종본다. 아주 싼 가격으로..
쓰레기 처리하듯 내놓는 거다.
저걸 누가 사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건 차라리 낫다.
상태가 눈에보여 사지 않으면 되니까.
‘상인의 의도가 손님에게 읽혀지면 안된다.‘
장사는 장삿꾼의 의도가 읽혀지면 안된다.
그건 상대를 속이라는 게 아니다.
판매를 하되 정상적인 제품을 정상적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데 애매할 때는 손님이 알지못할 정도의 품질의 선을 지켜야 한다.
구매 후 손님이 속았다는 생각이 들면 안된다.
상품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게 보여야 한다.
뻔히 보이면 사지 않으면 그만이나 그렇지 않으면 서로간의 신뢰은 무너진다.
오늘, 단골집에서 소머리 고기를 사왔다.
셋팅된 팩이 보기에 그럴듯 하다.
주인(딸)도 모양좋은 그걸 장점처럼 어필하며 권유한다.
진열된 상품 모두가 오십보 백보, 그 모양이 그 모양이라 권유대로 받아왔다.
집에와서 먹다보니 밑엔 먹기힘든 두꺼운 껍데기만 잔뜩이다. 그럴 장점이라 어필하고 권유하다니..
결국, 선호하지 않은 걸 밑에 깔고 약간의 괜찮은 부위로 덮어 전체적으로 보기좋게 셋팅하여 판매하면 팔고사는 순간에는 모르나 시식중에 드는 배신감은 그 장사를 망치게 한다.
다시는 사지 않을 것 아닌가?
/ 시장의 족발집에서 소머릿고기 구입, 시식시 그 퀄리티가 함량미달이라 약간의 배신감에..
250416..
gaj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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