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안 될까?
"아빠~ 나, 오뎅 먹으면 안 될까?"
새랑이가 요즘 " ~안 될까?"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괜시리 미안해 진다.
그렇다고 '~하지 말라'는 말을 그리 심하게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언어 발달의 한 과정인가?
-----------------------
새랑이가 사탕을 많이 먹길래...
"사탕을 너무 많이 먹으면 이 썩어...언니처럼 이가 빠지고..." 했다.
(물론 서정이가 이 빠진 건 썩어서가 아니라, 이갈이 할 때라서이다.)
"새랑이 너 처럼 이가 또 썩어..."
(새랑이 윗 이 두개가 약간 썩어 있다.)
그러자 새랑이...
"나, 사탕 안 먹을래~" 한다.
"왜?"
"사탕 먹으면 피 나쟎아~ (썩어서...)
그래서 인제(이제) 안 먹어..."
끌끌끌...내가 이겼다. ㅎㅎㅎ
--------------------------
강아지 언니?
10여미터 뒤에서 그걸 보던 새랑이...
내게 묻는다.
"누구야~?"
"언니~"
"무슨 언니야?"
"미령이..."
"강아지 언니야?"
^ ^ ... 미령이네는 하얀 강아질 키운다.
어떻게 생각이 순간적으로 그 쪽으로 흐르는지...신기하다...
991216--4
가자고...
'꿈많은 소녀·새랑이방 1(새랑이 語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 991218--4 난 할만 큼 했어... (0) | 2009.07.07 |
---|---|
28. 문학소녀 새랑이... (0) | 2009.07.07 |
26. 991215--4 순발력~ (0) | 2009.07.07 |
25. 서정이 생일 잔치날... (0) | 2009.07.07 |
24. 귀가 길에... (0) | 2009.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