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새랑이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하네?
어제(8/4, 일요일) 서울 신림동 큰누님댁에 가는 길이었다. 택시를 탔는데, 조수석 앞에 '금연'이란 스티커가 붙어 있다.
내가 애들에게 이야길 했다.
이 표시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표시라구...
그래서 이 표시가 붙어 있으면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구...
그랬더니 새랑이왈, 그래서, "나는 어떡해?" 했더니,
"그러니까 그거 붙어 있는데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지..." 한다.
나원 참...
그랬는데... 그랬는데... 오늘(월요일) 집에오니 새랑이가 반색한다. 왠 일? 분위기가 심상찮다. 들어가니, 여기저기(화장실, 안방 등)을 끌고 다니며 흰 메모지에 금연이라 써서 붙여놓은 걸 보여준다. 담배그림에 엑스표시까지 한 걸...
그러며, "요거 붙어 있는데서 담밸 피지 마!" 한다.
그리고 떼지도 말란다. ㅠ.ㅠ
애들 엄마왈~ 자기도 생각을 못했는데 새랑이가 종이와 연필을 찾더니,
그걸(금연표시) 그려서 딱 붙이더란다.
그래서,
"아빠가 떼면 어떡해?" 하니,
"또 써 붙이지~" 하며 웃더란다.
ㅎㅎ 나원 참...
좌우간 애들은 무서워...
어쨋든 요넘들 때문에라도 담배를 끊어야 할까보다. 020805--7 가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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