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분

어느 수험생의 독백

-gajago- 2009. 7. 24. 20:31
나와 부모는 다르다.

나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안다.
그러나 나의 속마음을 부모는 알까?
부모는 믿고, 안 믿고 간에 난 지난 여름 열심히 공불했다.

하다가 지치면 나는 나간다. 바람쐬러...
그럼 엄마, 아빠는 한숨부터 쉰다.

왜 그런가.
나도 미치겠다. 열심히 하고싶다. 그리고 한다.
그런데 생각 만큼은 안된다. 미치겠다.

그러나, 그래도 한다.

그리고 나는 나를 믿는다.
나는 부모의 기대를 알고 있다. 결코 실망 시키고 싶지 않다.

내일 즐겁게 나가련다. 시험장에...
그리고 최선을 다 하련다.

그리고 기다리련다.

엄마아빠, 나를 믿어 주시길...

나를 믿어주는 당신에게...

대학수능시험쯤에...
수험생이 된 기분으로 한번 써봤당~ ^^
 
011106.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