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影 (吟影)...그림자...

-gajago- 2009. 7. 27. 21:09

影 (吟影)...그림자...                           


나들이 할 때 나를 따름이
너처럼 공손한 건 다시 없을게고,
너와 내가 너무 나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내가 너는 아니더라.

 

달이 서산에 기울면
너무 기이한 형상에 놀라게 되고,
때가 오정에 이르면
난장이 같아 보여 웃음을 짓게 한다.

 

베개 위에서 찾으면 찾을 수 없다가
몸을 등잔 앞으로 돌리면
문득 만나게 되는구나.

 

마음은 비록 사랑스러우나
믿음성이 끝내 없으니
光明이 비추어 지지 않으면
종적을 감추니 안타깝구나.

누구더라?
이성준 소설집 "백치상자"중의 '1월의 7일간'...맞나?
---그래도 인간은 산다---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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