虎捕三法(호랑이를 잡는 세가지 방법) --->메거진 28호.
1. 미련한 호랑이...(사람보다)
→호랑이가 잠을 잘 때,
아주 예리한 면도날로 이마에 十(열십자)를 긋고 뒤로 돌아가 꼬리를 잡는다.
그리고...
"데끼 놈~" 하고 큰 소리를 지른다.
그러면 어찌될까?
가죽만 남고 알맹이는 쏙~ ㅎㅎㅎ
한 번 실험해 보시압...
2. 보통의 호랑이...(호랑이=사람...)
→ 아주 이쁜 여인(사람)을 호랑이에게 보여준다.
그럼 상사병에 걸려... 꼴깍~
3. 비범한 호랑이...(사람보다 더 영특한...영물)
→사용한 여인의 서답(요즘의 생리대)를 호랑이 코 앞에 던져준다.
그럼 고놈이 고개를 갸우뚱~
'이게 뭘까~?'
앞발로 건들어도 보고... 킁킁~ 냄새도 맡아보고... 고민, 또 고민...
급기야 그 용도를 안다. 얼굴이 빨개진다.(호랑이도 그러나?--->비범한 호랑이라 했다)
그리고 탄식한다.
'아아~ 내가 못 볼 것을 봤구나. 영물인 내가 하찮은 인간의 뒷처리물을 보다니...
조상을 무슨 낯으로...'
그리고...
그리고...
세상을 하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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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임동권님의 '한국의 세시풍속' 인지 '한국의 민담'인지...
하도 오래전에 읽은 거라...내용도 아리송?...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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