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은 말의 해의 첫 글을 올린다.
올해 운세는 어떨까? 그냥 가볍게 보시길...
올해는 임오년(壬午年) 말의 해... 말의 조상은 4천5백만년 전에 살았던 요마(曉馬)다.
요마의 크기는 강아지 정도였으며 앞 발은 발가락이 넷, 뒷 발은 발가락이 세개였다.
지금의 말과 같은 모습은 약 1백만년 전에야 갖추어졌다.
말의 특성은 우는 소리와 말굽 소리, 동작, 그리고 빛이다.
따라서 소리와 동작, 그리고 빛을 근간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빛을 가지고 부른 말의 종류는 백마(白馬) 여(驪) 등 22종류이고,
중국 주(周)의 목왕(穆王)의 명마 8준(名馬 八駿)은 빛을 적기(赤驥), 백의(白義) 등으로,
한(漢)의 문제(文帝) 9일(九逸) 명마(名馬)는 소리, 동작 등으로 구분해 부른다.
사람의 역사는 말을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
삼국유사 박혁거세난생설화(朴赫居世卵生說話)에 등장하는 백마(白馬)의 승천이 그 한 예이다.
또 우리 속설(俗說)로 보면 정월 첫 오일(午日)은 '상오일' '말날'이라 하여
말에 제사 지내고 찬을 주어 위로했다.
10월의 오일(午日)에는 팥떡을 해서 마굿간 앞에 차려놓고 말의 무병(無病)과 건강을 빌었다.
이런 민속들을 보면 우리 조상들이 말을 얼마나 아껴왔는지 알 수 있는 증거가 된다.
말은 사람과 시선이 마주치는 것을 싫어하며,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도 약 300m 정도의 뒤를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말은 무척 산만한 편이다. 따라서 경마 때 눈을 가리는(차안대) 이유는
집중력을 높여 앞만 보고 달리기 위해서다.
말의 근력(筋力)은 소와 비슷하지만 작업 속도는 약 2배이며 민첩성은 비교할 바도 안된다.
흔히 '말띠 여성은 팔자가 세다'고 한다.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띠가 불행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입증할 만한 근거가 없다. 다만 소와 말의 특성을 비교,
말의 활달함을 누르기 위하여 소의 우직하고 순종적인 모습을 강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말띠의 성품은 대체로 바쁘게 움직이고 조숙하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큰 재미를 보고 영화를
누리게 된다. 성품은 밝고 명랑쾌활하여 표현력이 좋으며 매사에 적극적이며 부지런하다.
경향신문에서...
♣[2002 길섶에서]--->주마가편(走馬加鞭)
말(馬)은 제왕 출현의 징표로 신성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건국신화에서 신라 시조 박혁거세는 말이 전해준 알에서 태어났다.
고구려 시조 주몽은 기린말을 타고 땅속을 통하여 조천석(朝天石)으로 나아가 승천했다.
혼인 풍속에서는 신랑이 백마를 타는데 이것은 태양신화와 천마(天馬) 사상과 맥을 같이 한다.
말은 태양을 나타내고 태양은 남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무속에서도 말은 하늘을 상징하며 날개 달린 천마는 하느님(上帝)이 타고 하늘을 달린다고 한다.
임오년(壬午年)을 맞아 말과 관련한 속담 몇마디를 짚어보자.
'말은 타봐야 알고 사람은 사귀어봐야 안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말 태우고 버선 깁는다' 등등등...
신중한 선택과 분수를 지키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경구로서 선거의 해를 맞아 정치인과 공직자,
유권자 모두가 새겨 들을 말이다.
'말 가는데 소도 간다'
'말 잃고 마굿간 고친다'...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은 자신도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잃고난 뒤 후회하지 말자는 뜻도 함께 새겨야 할 것이다.
채찍을 들자. 주마가편(走馬加鞭)!
[대한매일]/[김경홍 논설위원]
★ 쥐띠
=삶은 끊임없이 어려움을 헤쳐가야 하는 나그네 길이다.
지름길로 가다가도 비탈길로 접어들 수도 있다.
올해 비탈길로 가는 일이 있더라도 머나먼 여정이 남아 있기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
6,7월에 사고 조심.
★ 소띠
=황하의 물이 맑으면 맑은대로 놀고 탁하면 탁한대로 놀아야 한다.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못한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마음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건에 맞게 사는 자세가 중요하다.
천성이 부지런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결국 승리하게 된다.
★ 범띠
=봄바람 버드나무 가지에 섞여 놀다가 세월이 가는 것을 모른다.
한껏 삶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한 해다.
특히 여름철에는 변화속에서 새로움을 많이 느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놀고 즐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자칫 벌을 받을 수도 있다.
★ 토끼띠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니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한다.
느닷없이 횡액을 당할 수 있으므로 매사 신중하는게 좋다.
고난의 한해지만 부지런히 갈고 닦는 마음으로 살면 모든 액이 지나간다.
특히 분실우려가 있으니 조심 할 것.
★ 용띠
=그동안 힘들게 일해온 결실이 올해 맺어질 것이다.
그 결과가 보잘것 없다고 하더라도 실망해서는 안된다.
오로지 하늘의 뜻에 따라 성과가 매겨질 것이니 안분지족하면서 사는게 도리이다.
자신의 도리를 다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리면 된다.
★ 뱀띠
=한 번 화를 내면 하루가 늙게되고 한번 웃으면 하루 젊어진다.
뱀띠들의 영리함이 올해에는 한층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다 보면 자연스레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넉넉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살면 한 해를 잘 지낼 수 있다.
★ 말띠
=모든 일이 나의 허물이니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겠는가.
힘들게 일을 처리하는데도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으니 짜증이 난다.
그러나 모두 자신이 만든 일이기 때문에 남을 탓할 수는 없다.
자신을 잘 알고 행하는게 중요하다.
★ 양띠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얻는게 있다.
귀중한 한해가 될 것이다.
순간적으로 횡재를 하거나 액이 생길 수가 있다.
특히 기도를 열심히 하거나 불공을 드리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여름철 타인을 사납게 공격하면 좋지 않다.
★ 원숭이띠
=사랑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애정전선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남녀관계를 특히 조심해야 할 한해다.
유부남들이 여자를 가까이 하는 것은 금물.
봉변을 당할까 두렵다.
돈 씀씀이도 헤퍼 질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
★ 닭띠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이롭다.
올해는 귀인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 충고가 나중에는 큰 도움으로 변할 수 있다.
충고를 듣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상처로 돌아온다.
겨울철 남쪽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
남에게 덕을 베풀 것.
★ 개띠
=노래와 춤으로 흥청거리며 지내는 한 해다.
예상치 않았던 횡재수가 있다.
자신이 노력을 한 만큼 댓가를 받는다.
그러나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면 항상 고난이 기다리는 법이다.
미래를 생각해서 향락에 빠지지 말고 정진하고 또 정진해야 한다.
★ 돼지띠
=늘 타인을 경계해야 한다.
자칫 남의 꾀에 속아넘어가기 쉽다.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조심성이 필요하다.
특히 뱀띠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자신을 알고 남을 알아야 백전백승을 할 수 있다.
[ 도움말 : 현정(顯正) ] / 한국경제신문
♣"서로 용서하는 마음 갖길..." <---조계종 혜암종정 신년법어
대한불교 조계종 혜암 종정은 26일 발표한 임오년(壬午年) 신년법어(新年法語)를 통해
"새해 아침 밝은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니 시방세계(十方世界)에 환희와 희망이 가득 하도다" 며
"일체가 원융(圓融)하고 일체가 화합(和合)하여 호호탕탕 무애자재(無碍自在)하니,
시비와 갈등은 사라지고 평화와 축복이 넘쳐 흐르도다" 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착한 사람, 악한 사람, 가난한 이, 외로운 이 모두가 본래로 부처님이니
서로 공경하고 서로 아끼며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할지어다" 라고 당부했다.
혜암 종정의 신년법어는
"삼세 고금 어떤 것이 참 나인가(삼세고금수시친:三世古今誰是親),
청정한 한 물건이 본래 나일세(담연일물본래진:湛然一物本來眞),
꽃 피고 잎 지나 그 뿌리는 하나요(개화낙엽근유일:開花落葉根唯一),
해와 달 뜨고 져도 가고 옴이 없도다(일월거래절왕환:日月去來絶往還),
아~ 악" 으로 마무리됐다.
문화일보/최영창기자
그리고,
구랍 31일 입적하셨다.
마지막 신년법어가 자신의 미래를 암시한것 같다.
020102..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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