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힘으로도...
텍사스의 유명한 부자가 딸을 위해 텍사스 풍의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수만 에이커 토지에 수만 마리 가축, 그리고 수백 개의 유전을 소유한 이 대부호는
스물 아홉개의 침실과 수영장이 딸린 대저택에서 미모의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 파티에서 그는 딸을 널리 알리기 위해 텍사스 인근 주에 사는 모든 젊은이들을 초청했다.
파티가 어느 정도 무르익자, 대부호는 초청한 젊은이들을 모두 수영장에 모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올림픽을 치뤄도 될 만한 큰 수영장에 모인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이 수영장 물 속에는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온갖 종류의 뱀과 악어들이 가득 차 있소.
여러분들 중 누구든지 이 수영장속으로 뛰어 들어 반대편 끝까지 헤엄쳐 건넌다면 백만 달러의 상금이나,
천 에이커의 토지나, 내 딸과 결혼하는 영광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권리를 주겠소!"
텍사스 부호의 입에서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앞에 있는 한 청년이 고함을 지르며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올림픽 기록에 버금 갈 정도의 놀라운 속도로 저쪽 끝까지 순식간에 헤엄쳐 건넜다.
청년이 번개같이 물 밖으로 뛰어나오자, 대부호가 청년에게 다가가 물었다.
"자네는 백만 달러를 원하는가?"
"아닙니다.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 그럼, 천 에이커의 땅을 선택하겠는가?"
"말씀 감사하지만, 그것도 사양하겠습니다."
청년이 두 번째의 제시까지 모두 사양하자 대부호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내 딸과 결혼하기를 바라는군."
"그것도 아닙니다."
그러자 대부호가 놀라서 물었다.
"그렇다면 자네가 바라는 게 도대체 뭐란 말인가?"
청년이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예, 저는 뒤에서 나를 밀어 죽음의 구렁텅이에 빠뜨린 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그렇다.
백만 달러의 돈을 취하는 일도, 천 에이커의 땅을 차지하는 일도, 또 대부호의 사위가 되는 일도 좋은 일
임에는 틀림없겠지만, 그렇다고 하나뿐인 생명과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더우기 생명은 때때로 놀라운
기적을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특히 절박한 상황에 놓여질수록 말이다.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면, 스스로의 의지로 절박한 상황에 뛰어들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신도 놀랄 기적을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 누군가의 떠밀림에 의해 만들어지는 기적이라면,
스스로의 힘으로도 당연히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황필상 박사/교차로(4/12)
020413..
가자고...
주말입니다.
여러님! 좋은 한 주를 보내셨는지요.
힘들고 피곤하게 보내신 분도 있으실텐데 토요일, 일요일을 잘 보내시길...
그래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가자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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