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월요일... 흐미, 왜 이렇게 몸이 무거운가. 천근만근...
눈꺼풀과 고개는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추를 달아 논 양 밑으로만 밑으로만...
두 팔은 맥없이 추욱 축 ~ 땅에 꽂힌다. 나른하다.
운전을 할 때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의지와는 또 다른 내가 있나 보다.
마치 콕시듐(시도 때도 없이 조는 닭病의 하나)에 걸린 닭 마냥...
그 동안의 누적된 피로가 아직도?
나만 그런가?
올 해엔 유난히 심하다.
봄 타나? 해소할 방법은?
어디, 아래 방법을 이용해 봐?
봄 타는 우리님들... 참고 하시길... 가자고~ 아래(↓)로...
♣봄 피로, 봄나물로 싸악~
'산 고개 오솔길에 봄은 봄 그림자 아물아물 ....................
소 달구지 달달달 꽃 싣고 오는데...'
봄이 저 멀리서부터 아롱아롱 그림자를 앞세우고 오고 있다.
추위가 가시고 곧 올 꽃 소식에 마음이 설레고 분주해지는 봄이지만
제발 이것만은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불청객이 있으니 이름하여 춘·곤·증...
겨우내 추위에 움츠러들었던 것과는 반대로 학교의 개학· 입학과 함께 분주해지는 것이 봄의 생리다.
그러나 맘과는 달리 몸이 나른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사라지면서 밥만 먹고나면
어김없이 꾸벅꾸벅 졸게 된다면 만물이 소생하는 봄도 무색하게만 느껴질 터...
봄에만 유독 춘곤증을 느끼게 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봄은 간장(肝腸)의 계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간의 기능이 활발해져, 간이 쉽게 지친다.
더우기 추운 겨울가는 달리 몸의 활동이 왕성해져 간에 피로가 가중된다.
겨우내 야채와 과일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어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봄철 몸이 제 기능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간의 피로를 풀어주거나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기본...
춘곤증에 빼앗겼던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 봄나물을 이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봄이면 냉이· 씀바귀· 쑥· 달래가 하나 둘씩 시장에 나온다.
세월이 좋아져 이런 봄나물들을 일년 사시사철 볼 수 있다지만 하늘 기운, 땅 기운을 듬뿍 받아
제철에 난 것만 못하다.
냉이에는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어 간의 활동을 돕는다.
쑥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를 촉진시키면서 겨우내 얼었던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효능이 있다.
어디 그 뿐인가?
달래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데, 이 비타민은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스트레스에 견디는 힘을 길러준다.
봄나물은 대개 국을 끓여 먹거나 식초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먹기도 한다.
입맛이 잃기 쉬운 봄철. 식초는 입맛을 찾아주고 소화기능을 촉진시켜준다.
식초와 같이 신맛을 내는 酸에는 타액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식초는 비타민 C의 파괴 속도를 줄여주므로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과의 궁합이 좋은 편이다.
의식동원(醫食同源)이란 말이 있다. 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말이다.
식탁을 책임지는 주부의 손길은 의원의 손길과 같다.
제철에 맞는 음식 준비로 가족의 건강을 돌보기를 권한다.
-안병철 한의원 안병철 박사-
020320. 강남 파인드올의 '건강칼럼'에서.
건강한 봄이 되시길...
020324..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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