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밌는 야그하나 올리자. 마치 내 얘기 같은 야그를...
♡♡♡♡♡♡ 저는 요즘 찬밥입니다 ♡♡♡♡♡♡
오늘 아침에도 찬 우유 한 잔으로 속을 채우고 출근했다.
아내는 아이를 하나씩 양팔에 끼고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다.
둘째 유똥(유진인데, 큰아이는 누이동생을 유똥!이라고 부른다)이가 태어난 이후
♡♡♡♡♡♡ 저는 요즘 찬밥입니다 ♡♡♡♡♡♡
오늘 아침에도 찬 우유 한 잔으로 속을 채우고 출근했다.
아내는 아이를 하나씩 양팔에 끼고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다.
둘째 유똥(유진인데, 큰아이는 누이동생을 유똥!이라고 부른다)이가 태어난 이후
내 출근길을 제대로 배웅해 준 적이 두어 번 있었던가?
헝클어진 머리에 하품을 째지게 해대며 빨리 내가 나가기만 기다렸다. 다시 가서 자려고...
아이가 하나이던 시절만 해도 토스트라도 구워주던 아내는
헝클어진 머리에 하품을 째지게 해대며 빨리 내가 나가기만 기다렸다. 다시 가서 자려고...
아이가 하나이던 시절만 해도 토스트라도 구워주던 아내는
둘째 딸아이가 태어나자 내놓고 나를 뒷전으로 밀어버렸다.
밤잠이 얕은 딸아이를 재우느라 소란스러워 공부방으로 잠시 피난을 가버리자,
아내는 아예 내 침구를 공부방에 내놓고 안방에 큰 아이 침대까지 들여
세 식구만의 침실로 만들어버렸다.
“당신은 푹 자~.”
이렇게 선심을 썼지만, 나까지 자신을 귀찮게 하지 말라는 속셈이다.
‘아이를 저 혼자 만들었나? 그리고 혼자 키우나?
우유값은? 병원비는? 장난감, 책...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뼈빠지게 벌어서 대는 거란 말이다!’
큰아이가 돌 무렵까지 맞벌이를 하던 아내는,
‘회사에서 같잖은 일하며 아이를 놀이방에나 맡기는’ 자신을 한탄하더니
아이가 심한 장염으로 입원을 하게 된 날 사표를 내고 말았다.
대학시절, 나보다 자기가 훨씬 잘낫다며, 나보고 주부(主夫)를 하라던 그 콧대는 어디로 갔나요?
기혼여성의 취업은 돈벌이보다 자아 성취가 더 큰 이유라던 그 철학은요?
다 좋아요. 좋다구요. 아이 키우는 게 더 재미 있으면 집에서 아이 키우라고...
내가 세 사람 벌어 먹여살리지 못하겠냐고...
하지만 나도 대접을 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밥도 잘 안주고, 잠도 잘 안자주고(?)...
외롭습니다. 나도 보살펴 주세요. 유똥 엄마 ~.
원용빈(서울 강동구 고덕동)
[벼룩우체통]벼룩시장에서...
ㅎㅎㅎ
이게 어디 이댁 뿐일까?
우리네 보통 사람들 사는 모습이 다 그렇지... 뭐... ^ ^
020425..
가자고...
밤잠이 얕은 딸아이를 재우느라 소란스러워 공부방으로 잠시 피난을 가버리자,
아내는 아예 내 침구를 공부방에 내놓고 안방에 큰 아이 침대까지 들여
세 식구만의 침실로 만들어버렸다.
“당신은 푹 자~.”
이렇게 선심을 썼지만, 나까지 자신을 귀찮게 하지 말라는 속셈이다.
‘아이를 저 혼자 만들었나? 그리고 혼자 키우나?
우유값은? 병원비는? 장난감, 책...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뼈빠지게 벌어서 대는 거란 말이다!’
큰아이가 돌 무렵까지 맞벌이를 하던 아내는,
‘회사에서 같잖은 일하며 아이를 놀이방에나 맡기는’ 자신을 한탄하더니
아이가 심한 장염으로 입원을 하게 된 날 사표를 내고 말았다.
대학시절, 나보다 자기가 훨씬 잘낫다며, 나보고 주부(主夫)를 하라던 그 콧대는 어디로 갔나요?
기혼여성의 취업은 돈벌이보다 자아 성취가 더 큰 이유라던 그 철학은요?
다 좋아요. 좋다구요. 아이 키우는 게 더 재미 있으면 집에서 아이 키우라고...
내가 세 사람 벌어 먹여살리지 못하겠냐고...
하지만 나도 대접을 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밥도 잘 안주고, 잠도 잘 안자주고(?)...
외롭습니다. 나도 보살펴 주세요. 유똥 엄마 ~.
원용빈(서울 강동구 고덕동)
[벼룩우체통]벼룩시장에서...
ㅎㅎㅎ
이게 어디 이댁 뿐일까?
우리네 보통 사람들 사는 모습이 다 그렇지... 뭐... ^ ^
020425..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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