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가장 몫 좋은 장소

-gajago- 2010. 7. 17. 23:33
내가 만일 술집을 차린다면?
어느 곳에 차릴까?
술집으로써 가장 몫 좋은 장소는 과연 어딜까?

음... 거긴... 그곳은? →바로, 저승 삼거리.
命이 끊어진 후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 바로 그 곳.

왜?

어차피 노잣돈이야 두둑히 받았겠다,  그 돈은 더 이상 쓸일이 없겠다.
-있을까? 官(또는 館,→염라전)에 상납?-

천국으로 가는 사람은 기분 좋아서 한 잔,
지옥으로 가는 사람은 펼쳐진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한 잔...
아마 술 안마시고는 못 배길 터.
그러니 장사 잘되는거야 물문가지.

또한 오가는 단골-저승사자-이 오직 많쟎겠는가.
그들-저승사자- 역시 못할 노릇.

때로는 命줄 긴 사람을 잘못 잡아오는 일이 어디 없겠는가.
직업(^^)에 대한 회의로, 상부에서 내려오는 질책에 대한 걱정으로...
이러니 역시 술 한잔 안하곤 못 배길껄? ㅎㅎ

술 좋아하는 가자고가 술김에 술췐소릴 한 번 해봤다.

030210..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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