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弔◀
세상에 이럴수가...
입이 있으되 할말이 없고,
귀가 있어도 듣고싶지 않고,
눈이 있어도 차마 보고싶지 않고,
머리가 있어도 감히 생각할 수 없는
그러한 참변이 대구에서 벌어졌군요.
차마 언급하지 못할 참변이라
망설이다가 망설이다가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제가
몇년 간 대구에서 살다가(89~94년까지)
떠난 몇 개월 후 지하철 공사장에서 끔찍한 사고가 나더니,
또 다시 이런 참변이...
물경 한없이 선량한게 사람이고
잔인하기로 하면 더없이 잔인한게 또 사람이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지지 말았어야 할 일이 벌어졌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유없이 참변을 당한 고인들과 유가족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디,
안녕히 가시기를...
황준규 드림.
030221
가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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