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N?

中 '힘의 외교'에 일 굴복

-gajago- 2010. 9. 26. 14:37

 

자국의 자존심을 세우며 외교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중국같은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나 일본처럼 얍삽한 나라와의 대응은 더욱 더...

그러나 우리나라는 우리에게 독도, 역사 교과서 문제 등 각종 도발을 일삼는 일본에 대한 對 일본외교,

대응은 싸움붙기 싫어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는 저두굴신의 전형이 보인다.

 -말이 표면화 시키지 않기 위함이라하나 이걸 곧이 곧대로 수긍하고 인정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

 

차라리 국민에게 사기치고 말지, 국민을 속이고 말지 일본에 맞붙어 시끄럽게 대응할 수 없다는 정부의 처신이

한심하다 못해 차라리 서글프다. 그런 나라의 국민들이 불쌍하다.

중국은 가지고 있는 힘의 자신감에서 밀어붙이는 형식이 통하고, 우리는 그러한 힘이 없어서 할 수 없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고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

그걸 알기에 일본은 계속적, 지속적으로 우리를 찔러보는 것이다.

중국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직접 나서서 강력하게 어필하며 일본을 밀어부쳤다.
정상회담계획 보류 및 장관급회담 중단, 사태해결을 위한 고위급회담 거절, 그리고 희토류 수출 잠정중단 조치

총리를 위시한 중국전체가 강하게 경고하고 압박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대통령, 총리는 커녕 차관급이나 부대변인급의 공허한 논평으로 일본에 전혀 위협도 되지

못하는 공염불에 불과한 대응으로 지금의 중국의 대응과는 비교하기가 창피할 노릇이다.

그걸보는 우리 국민들의 눈에 우리 정부의 그동안 일본에
대한 대응-독도를 일본 역사교과서에 자국의 영토라

싣는 것에 대한-이 얼마나 어설프고 무성의하며 스스로를 위한 쇼인지 극명하게 비교된다.

 
지금 중국이 더 강하게 어필하는데 전전긍긍하는 일본을 보면서 그렇지 못한 우리의 미온적인 대응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더 큰 상처를 준다.

 

한 번 강하게 부딪혀야 한다. 될 지 안될지는 그때보자.
미리 겁먹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려는 눈에 다 보이는 불쌍한 짓을 하지말고...

100925..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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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정공법… '조용한 외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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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인 선장 결국 석방]

中 '힘의 외교(日여행 축소·희소금속 禁輸·일본인 4명 체포)'에 日정부 녹아웃

 

 

 

中 세계 2위 경제력 바탕 주변으로 영향력 확대

이웃 국가들과 마찰 빚어 日도 명분대신 실리 택해

중·일 양국이 자존심을 내걸고 보름 이상 벼랑 끝 외교전을 펼쳤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부근

중국어선 나포사건이 일본의 백기 투항으로 끝났다.

일본 검찰이 사건 발생 17일 만인 24일 나포한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詹其雄·41)을 '처분보류' 형태로

석방하기로 결정하자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전세기를 보내 잔씨를 귀국시키겠다.

일본 측이 잔씨에 대해 진행한 어떤 형식의 사법절차도 불법이며 무효"라고 기세를 올렸다.


베이징 외교가 소식통은 "일본이 중국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명분 대신 경제적 실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중국식 '힘의 외교'가 승리를 거둔 셈"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주변 국가를

힘으로 굴복시키는 '힘의 외교'는 중국 외교의 새로운 패턴으로 굳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당초 벌금형이라도 내릴 것이라는 외교 전문가들의 관측과 달리 일본은 중국 측 요구대로 아무 조건 없이

돌려보내는 쪽을 택했다. "순시선에 고의로 충돌한 선장의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

하겠다"고 다짐했던 호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주중 일본대사 초치, 희소금속 대일(對日) 수출 중단, 자국인 일본여행 축소 등 일련의 조치 끝에 중국은

지난 21일 일본 건설업체 직원 4명을 체포해 억류했다. 옛 일본군이 2차대전 전에 중국 내에 남겨둔 화학무기를

제거하는 시설을 세우기 위해 허베이(河北)성에서 현장 조사를 나선 그들이 군사지역을 무단 촬영했다는

이유였다. 소식통들은 이 조치가 일본을 무릎 꿇게 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식 '힘의 외교'는 곳곳에서 현실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천안함 폭침사건 후속조치로

한·미 양국이 계획했던 서해 연합훈련에 강력히 반발했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맞대응 실력행사를 했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중국에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고 있지만

자국산업의 도산 위기론을 내걸고 버티는 중국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인도 간 국경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인도)의 육군 북부사령관 B. S 자스왈 중장이 정례 군사

교류차 중국에 오려고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미국·인도 간 핵협력협정 때문이다.

중국은 곧바로 파키스탄에 원자로를 수출하기도 했다. 올 초 중국은 태평양·인도양을 잇는 중요 교통로인

남중국해를 '핵심 이익이 걸린 지역'으로 양해해 줄 것을 미국 측에 요구했다.

그 때문에 중국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이처럼 강력한 힘의 외교를 펼치는 배경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달라진

중국의 위상과 부쩍 고조되고 있는 국내의 민족주의 정서를 꼽고 있다. 군부와 관료집단, 각종 정부기관 내

강경파들이 이런 여론을 등에 업고 공개적으로 강한 외교노선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2012년 퇴진하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국정 장악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베이징=최유식 특파원 find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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