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의 관계란 어떠한 관계이든 결국 추억을 만드는 과정이요, 그 결과는 추억이다.
-부모자식, 부부, 친구, 연인, 기타 사회생활에서 생기는 모든 인간관계 등-
같이 있는 그 순간은 일상의 연속이지만 나중 그 관계가 끊어지거나 없어졌을 때,
그래서 각자가 홀로일 때 그때 기억되는 것은 같이 했던 순간들의 기억,
바로 추억이 그 사람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내가 내 부모님을 나중에 기억하고 반추하듯,
내 아이들이 나중에 자신들과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겠는가.
내 친구가 과거 나와의 어느 순간을 떠올리듯,
나 역시 어느 순간에 그 친구를 기억하며 미소를 지을지 모를 일이다.
그래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맺어진 인연들이 이내 끊어진 상태에서
남아 기억되는 것이 바로 '추억' 아니던가.
그 추억이 아름다울 수도, 추할 수도 있을테고...
나와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그들에게 어떠한 추억으로 남아있을까?
그건 내가 살아왔던 내 모습이 어땠었나 생각해 보면 알 일이다.
내가 어느 누군가의 기억속에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있을지...
훗날...
나와 연 닿았던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올려지기를,
그리움으로 남겨져 있기를,
소망해본다.
일 마치고 집에와서...
100926.02:32..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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