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황당한 경찰' 교통사고 승객 택시에 두고 그대로 가버려

-gajago- 2011. 7. 5. 21:04

 

교통사고로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택시승객이 경찰의 부주의로 현장에서 발견되지 못하고,

4시간 뒤 정비업체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4일 새벽 4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 KBS앞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택시기사 정 모(67)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 이 모(30)씨 등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남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뒷좌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의식을 잃은

이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단순 물적피해로 결론 짓고 돌아갔다.

때문에 이 씨는 사고발생 4시간 뒤인 아침 7시 40분쯤 견인차량에 의해 택시가 정비업소에 입고된 뒤에야

가까스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실을 알게된 가족들이 경찰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택시기사 정씨가 당황해 사고당시 승객을 태우지 않았다고 진술한데다,

이 씨가 뒷 좌석과 앞 좌석 사이 공간에 쓰러져 있어 어둠 속에서 이 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부산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 '황당한 경찰' 교통사고 승객 택시에 두고 그대로 가버려


    예전에도 저런 사례가 있었지...
  • 아주 똑 같은 사례가...(우리들~ 지난호보기 106호...)


    얼빠지고 한심한 경찰관 나리들...

     

    2008-02-17.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