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너머 어느 식당에서 한 형제가 군생활, 사회생활, 집안얘기를 열띄게 한다.
옆 좌석에 있는 나는 본의 아니게 그들의 얘기를 여과없이 듣게 되는데, 두 형제가 이쁘게 보인다.
술기운 때문에 다소 언성은 높으나 서로 억지가 없다.
말은 주로 동생이 하는데 지적하는 상황이고, 듣는 형은 대체로 수긍하는 입장으로 크게 반론치 않는다.
형제의 역할이 바뀐 듯 하나 서로의 성격탓인 듯 하다.
서로의 입장과 의견이 달라 다소 억지스런 장면도 보이련만 무리없이 이어가는 형제가 이쁘다.
자기의 성격대로 소임(?)을 다 하므로...
또 하나...
둘이 쇠주 예닐곱병 비운듯 한데, 얼굴만 벌겋지 말투는 또렷하다.
부럽다.
나도 저때는 저랬지.
170308..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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