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분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개...이런 계산법...어때?

-gajago- 2009. 7. 7. 23:42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떠오를 만한 이야기 하나...
EBS(교육방송)의 드라마 내용임다. 지금은 없는 드라마지만...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 개>
장소: 강원, 정선의 시골 분교(진진분교:총 학생 일곱명-->감자 일곱개)
양 행미:초등학교 1학년.(아주 순수한 성격:시골애라)
한 미소:   "     5학년.
(서울에서 막 이사온 도시물이 든 얄미운 성격의 아이-->점차 변해감:문근영)
 
 어느 날 행미가 행순언니(5학년:미소 친구)와 미소네 집에 놀러 갔지요.
거기서 실수로 미소아빠(산림연구원:직장 관계로 이사 오게 됨)가 재떨이로 쓸려던 빈 커피병을 깼구..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행미에게 미소가 놀려 줄 心算으로 거짓말로 엄포를 줍니다.
그 병엔 아빠의 연구 자료인 디카프리오 타이타니우스박테리아가 들어 있었노라고...
(당시 영화 타이타닉의 열기가 대단했죠.)
물론 행미는 며칠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며 고민속에 살았고...
결국 미소 아빠께 고백하러 갔다가 미소의 장난인 걸 알게 된 행미는 화가 나서 미소의 어깨를 물어 버렸죠...
해서, 행미가 자기 아빠(개그맨, 맹구 이창훈)에게 혼나는 장면입니다.(미소를 물었다고...)
 
아빠: 행미 너~ 잘못 인정하지? 어서 미소 언니한테 가서 사과해.
행미: 네~ 잘못 했어요. 하지만 미소 언닌 더 잘못 했어요.
        그래서 미소 언니 잘못에서 제 잘못을 빼면 미소 언니 잘못만 남쟎아요?
          (사과 못하겠다는 항변...)
행미 아빤 더 이상 혼내지 못하고 빙그레 웃고 만다...
 
어떤가요?
큰 잘못에서 작은 잘못을 빼면?...큰 잘못만 남고...그래서..." 난~ 잘못 없다"는
순박한 시골 아이의 계산법...
 
우리 모두 순수한 마음을 평생 잊지 않았음 얼마나 좋을 꼬...
 
2001-02-21.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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