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행미가~
학교에서 키우던 행식이(개 이름: 자기이름 따서 행미가 붙임)를 집으로 데리고 왔는 데...
겨울 날씨에 너무 추울 것 같아서 사촌 언니인 하림이(차숙이:정선 읍내 고등학생) 언니의 새 양말과
목도리와 옷을 행식이에게 입혀 주었다.
그러다가 아빠, 엄마, 할머니, 차순이 언니 한테 혼났다.
이윽고,
잠자리에 들 시간...
행미가 행식이를 방안에서 데리고 자려 한다.
그걸 본 어른들...
아빠 : (야단치며) "빨리 데리고 안 나가?"
행미 : "싫어~ 방에서 데리고 잘 거야!"
할머니 : 세상에~ 개를 방에서 데리고 자는 놈이 어딨어? 밖에서 자게 해야지?"
행미 : (따지듯) 그럼~ 할머니는 빨게 벗고 밖에서 잘 수 있어?"
모두들 어이 없어 웃는다.
아빠 : (타이르듯) 개는 털이 있어 밖에서 자도 안 추워~"
행미 :(말도 안된다는 듯) "아빠도 다리에 털이 있쟎아~"
모두들 어이 없어 또 웃는다...
넘~ 순진하지 않나염? 행미가..
(마치 우리 새랑이 같다...^ ^)
2001-02-22.
가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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