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mbc '100분 토론' 을 보고...

-gajago- 2009. 12. 4. 20:01

차암~ 말들 잘한다. 역시 정치인이구나.
질문자의 의도는 빤한데 정치인들의 답변은 아닌 것을 마치 그런 것처럼 답변한다. 
진짜 그런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정치인인가 보다.

그래서 국민들에게서 회자되는 말...
"정치인은 물에 빠져도 주둥이는 뜬다."

헌데,
진정 '말 잘하는 것' 이란~ 듣는 이로 하여금 사뭇 감동을 느끼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얼렁뚱땅, 아닌 것을 그러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말이란 바로 언어의 유희... 말장난...

왜 그렇지?

바로 자기가 처한 입장이라는 것...
바로 그것 때문에 정답인 아닌, 진실이 아닌 그러한 말장난을 하는 가 보다.
그것을 진실처럼 믿게 하는 언어의 포장... 기가 막히다. 

그래서 정치인은 아무나 못한다.
적당한 뻔뻔함과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은 묵살할 줄 알아야 하고, 더우기 교묘하게 말을 돌릴 줄 아는 기술과
거짓을 진짜처럼 '썰'을 풀 줄 아는 당당함(?)... 뭐 그런걸 고루 갖춰야 ---> 정치인...

그래서 정치인은 '나'는 없는 한 조직(소속정당)의 하나의 유니트들...
그런 정치인들을 누가 국민의 대변자라 했는가.

그런데 진짜 말 잘하는 건 뭘까?

거기엔 진실이 있어야 하고, 그 바탕 위에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
그래서 서로가 공감하고 같은 느낌을 공유 하는 것...

그래서 100분 토론을 보고 다시금 언어의 구조를 생각해 본다.
그래서 제대로 된 말을 제대로 하고 싶다. 진짜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말장난이 아닌...

 

참석의원: ㄱㅁㅅ, ㅇㅅㅅ, ㅈㅇㄱ의원...

 

[언어의 구조]
사람의
언어구조는 수평적인 구조와 수직적인 구조가 있다.
(맞는지는 모르겠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니까...)

똑 같은 말을 함에 있어 어떤이는 사뭇 감동적이며 깊이가 있지만
또 다른 어떤이는 반복된 말의 나열만 할 뿐 깊이가 없다.
따라서 감동적이지도 않다.

내가 그렇다.
말을 하기 전엔 생각을 많이한다.
하지만 정작 표현되어 지는 말은... 한 30%나 될까?
말을 다 하고 나서~
이런 말을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만...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다.

바로, 구사하는 언어의 구조 때문이다.
바로 수평적인 언어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의 한계다.

 

010907... 새벽...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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