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새볔 4시만 되면...

-gajago- 2009. 12. 4. 20:06

어디선가 종울음이 들려온다.

뎅~~~~~~~~~
뎅~~~~~~~~~
뎅~~~~~~~~~

아마 어느 山寺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모양이다.


그럼 내가사는 여기는 어딘가? 깊은 산 속?  -----> 'no~'
市內다. 그것도 한복판...인천 주안역 뒤...

그런데도 새볔종 소리는 들린다.

뎅~~~~~~~~~
뎅~~~~~~~~~
뎅~~~~~~~~~

새볔 4시만 되면...


보신각 종이나 名刹의 종이 아니어선지 어딘가 가벼운 느낌이 든다. 소리의 울림이 말려 올라간다.

예배당 종소리처럼...
이름없는 末寺인가 보다.

깊게 깔리듯 젖어들어야 하거늘...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시내 복판에서 이러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게... 행운이다.

그 시간에 깨어만 있다면...                               

 

010907..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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