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돌아보기...

-gajago- 2009. 12. 13. 20:41

돌아보기... 나 자신을...

아래 글을 옮기고 이야기 하자.


 
"아시아 체게바라" 북부동맹의 '마수드'

 

아프가니스탄 반군인 북부동맹의 국방장관으로 지난달 숨진 아흐메드 샤 마수드(49·사진)의 인기가

반군 활동지역에서 갈수록 치솟고 있다.

 

북부동맹의 군사령부가 위치한 호자바호비딘에서는 마수드의 얼굴사진과 10여년 전 옛소련과 싸울

당시 소총을 들고 찍은 사진이 곳곳의 건물의 벽과 차량 앞유리창에 나붙어 있었다.

이곳 사람들은 그를 “아시아의 체 게바라”로 부르고 있다.

그는 소총으로 무장한 수백명의 아프간 민병대를 이끌고 신출귀몰하게 옛소련군 탱크를 쳐부순 카리스마적인 전략가로 알려져 있다.

 

마수드는 지난달 자살폭탄 테러로 숨졌다. 이들 2명은 수단의 기자로 가장해 타지크 두샨베를 통해

호자바호비딘으로 들어와 마수드에게 회견하겠다고 접근한 뒤 한명이 카메라 뚜껑을 연 뒤 몸을 덮쳐 폭탄을 터뜨렸다. 마수드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에 숨졌으며 그의 고향이자 근거지였던 판지셰르 계곡에 묻혔다. 그가 숨진 건물은 현재 미국 <엔비시방송>이 단독 임대해 한달째 탈레반과의 격전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타지크족으로 카불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1979년 12월 아프간을 침공한 옛소련군과 판지

셰르 계곡에서 맞섰으며 소련군은 이곳을 한차례도 장악못한 채 89년 철수했다.

 

호자바호비딘/하성봉 특파원sbha@hani.co.kr 

한겨레 신문에서... '아시아 체게바라' 북부동맹 '마수드'     체 게바라  


 
자~ 우리는... 아니, 나는...
異國人들, 특히 가난하게 산다는 나라의 이국인들을 어떻게 봐 왔는가.
혹시 어줍잖은 우월감을 가지고 대하지는 않았는가?

내가 그들을 그리 볼 때, 우리보다 잘 사는 소위 선진국의 사람들은 우리를 그리 보진 않겠는가?
그들(선진국들...)의 눈에 어렵고 힘들게 사는 한국이란 나라에 사는 사람들을,

또는 한국에서 추앙받는 대단한 위인들조차 미개인이란 눈으로 비치지 않았는가?
자존심 상한다.

지금 국내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다만,
내가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의 사람들이라는 이유로 그리 보지 않았는가?

여기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 ----> 할 말이 없다.
냉정히 따져 보건데,

나도---> 똑. 같. 다.

다시 돌아가서...
위 기사의 글을 읽어 보면 그 쪽에선 대단한 인물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는~ 아니, 나는... 
우리의 또는 더 잘 사는 선진국들의 위인들은 알지만 어려운 나라 사람들은 잘 모른다.
위대한 위인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한다.

한심한 가자고...

그러고 보면...

 

잘 난 민족, 못 난 민족은... 따로 없다.  

 

011021..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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