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해의 마지막... 세밑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또 하나의 약속을 나 스스로와 여러님들께 다짐해 본다.
우선, 그 동안 여러가지 부족한 한 인간이 올리는 시덥잖은(?) 글을 애독해 주신
훌륭하신 800여 독자님들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 사이트에 생성된 수많은 매거진들... 또는 사른 사이트에 존재하는 더 많은 매거진들...
살펴보면 다들 멋지게 꾸미고 이쁘게, 재밌게 꾸민곳도 많은데
심심하고 무덤덤한 '우리들~'을 이쁘게 보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여기서... 언제 실행될지 모르는 약속 하나를 드린다.
그 이전에, 매거진을 처음 시작할 때의 약속을 한 번 살펴보자.
그래야 '또 하나의 약속'이란 말이 될터이니.
지난 5/12일... 매거진 1호...
음~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뭐가 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단지 이러한 기능을 부여 받았기에 시도해 보기는 한다.
하지만 세상 살면서 뭔가를 시작한다는 건 중요하다. 시작조차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모르는 건 하다보면 알게될 터...
모든 걸 완벽히 알아야만 한다면 과연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모르지만 부딪혀 보는 건 중요한 일이다.
물론 끝까지 가야만 그'시작'이 더욱 빛나 보일터이지만...
그럼, 두 번째 약속...
이 매거진을 진행해 오면서 여러님들께 빚진 기분이 들었다.
재미없고 무덤덤한 글만 올릴게 아니라 다른 매거진처럼 시청각적으로 멋지고 재밌게 해야겠다는 생각...
그게 여러님들께 보답하는 길이지 않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마음 한켠에 줄곳 자리 해 왔다.
그래서 컴퓨터를 좀 더 배워 님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야 하겠다고...
그러나, 이 약속은 가자고가 워낙 게으른 탓에 내년 당장 이행될지 아님, 연말까지 갈지 모르는 일...
얏든 내년의 숙제는 테그란 놈도 좀 익혀 여기에 써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다만...그와 더불어 경계해야 할 일...
여지껏보다 더욱 충실한 글을 올려야 되겠지?(이게 더 큰 약속)
자칫 기교에 치우쳐 부실한 내용이 되지 않기를 스스로 경계해 본다.
가자고...
그리고, 여러님!
다가오는 새 해... 부디 소원성취 하시길...
★새 해에...
올해도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그대로 였으면...
올해도
부모님 허리가 꼿꼿 했으면...
올해도
가슴 놀라는 일없이 평온 했으면...
이런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새 해가 되시길...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가자고 드림.
2001-12-29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