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窓...

-gajago- 2010. 2. 19. 19:55

窓(유리창)... 이라는 것, 그것의 느낌... 은?

맑고, 투명하고, 깔끔하고, 산뜻하고...
햇볕이 그냥 그대로보다 더 잘 들어올 것 같은 느낌...
왜 그럴까? 더럽고, 지저분하고, 음산하게 깨진 창도 많으련만...

이렇듯 어떠한 사물(사람)에는 분위기가 있다. 이미지가 함께 한다.

이미지라는 것. 어떠한 이미지라는 것...
그 틀에 사람의 생각이 잠겨(?)있다. 그 보편적인 이미지라는 것에...

그러면 나의 이미지는...
내가 나에게 스스로 느끼는 그것은? 또는 타인이 나를 보는 그것은?
일부러 의식하지는 않겠으나 '혼자만의 나'가 아닌 '무리속의 나'이므로 타인의 눈에 비치는 나도 중요하리.
 
어쩌면 그게 진실일까?
자신이 알고 있는 인상보다 타인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인상이 세상에서는 實狀이 아닐는지...
어떠한 친구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어떻다고 얘기 할 수 있는 근거도 된다.
그러고 보면 자신을 가장 모르는 것이 자신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일순간, 어느 특정인이 아닌 모든 이들에게 일관되게 보여지는 모습이 진짜 나 아닌가?

그러면 혼자만의 나와 무리속의 나는 같은가. 다른가.
다르다면 어떤게 진짜 나인가. 또, 얼마나 다를 수 있을까?
하지만 많이 다를 수는 없으리라. 그게 그거겠지.
어차피 남들에게 보여지는 내 이미지의 기본 바탕은 '본래의 나'가 아닌가?
내 스스로도 그렇게 이율배반적인 성격도 못 되고...

그럼, 안심이다.
좋게 보여진다는 전제하에... ^ ^ ...
나쁘게 보여진다면? 고쳐야지 뭐...
남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자존심을 위해...

020214..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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