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얘기, 그러나 기인 생각...
[생각은 다릅니다, 결과는 같습니다]
보행자는, 손을 들면 언제나
자동차가 멈춘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자는, 빵빵대면 언제나
보행자가 멈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 이 둘이
건널목에서 만났습니다.
몇 분 후...
한 사람은 운전자의 과실이라 했습니다.
한 사람은 보행자의 과실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누구의 과실이든 결과는 하나,
두 사람 모두 불행해 집니다.
당신도 운전자 아니면 보행자 입니다.
[명심 하십시오]
와인, 6%만큼 취합니다.
막걸리, 8%만큼 취합니다.
소주, 25%만큼 취합니다.
양주, 45%만큼 취합니다.
음주운전, 99.9%만큼 위험합니다.
[인생은 숫자]
첫 번 째 이름표엔 1학년 9반 29번
대학에서는 80****6
군대에서는 94*****4
지금도 내가 사는 곳 303동 803호
나를 찾는 숫자는 546-***9
나와 함께 움직이는 서울 4수 ***1,
심지어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공중목욕탕에서도
내 발목엔 딸랑딸랑
숫자가 따라 다닌다.
[돈답게 살고싶다]
우리는 값비싼 그림에
낙서를 하지 않습니다.
그림이 곧 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값비싼 도자기에
구멍을 뚫지 않습니다.
골동품이 곧 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소중한 집문서를
함부로 구기지 않습니다.
집이 곧 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소중한 땅문서를
함부로 찢지 않습니다.
땅이 곧 돈이기 때문입니다.
조심스레 보관하고,
소중히 간직합니다.
모두가 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돈엔 낙서를 합니다.
돈엔 구멍을 뚫습니다.
돈은 함부로 구깁니다.
돈은 함부로 찢습니다.
우리나라 화폐의 수명은 겨우 13세,
1년 화폐 교체비용은 무려 25억...
돈을 돈답게 사용 합시다.
돈이 돈답게 살게 합시다.
씹어먹는 책 "이빨" 에서...
93년 도서출판 '빛샘' 刊
지은이 '정철'
정철...
출간 당시
연합광고를 거친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지금은?---> ???
한가지만 가지고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인데
한꺼번에 올려서 작가에게 미안하군요.
편한 휴일이 되시길...
가자고 드림.
2002-02-16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