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악마의 한 축?

-gajago- 2010. 2. 12. 19:04

부시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그 동안 아프간에서 세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차별 파괴, 살상으로 '무리수 승리'를  거두더니 엔론게이트로 -엔론사는 부시 가족과 오래전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을 뿐만 아니라 부시 대통령과 엔론사 케네스

레이 회장과는 더욱 긴밀했다며, 엔론사는 부시 대통령에게 55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특히 엔론사건에는 부시 행정부의 현직 각료들까지 연루 되는 등 "엔론회사가 정치권과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지적하고 워싱턴 포스트가 "엔론사 사건은 부시를 심히 괴롭힐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

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 등에서 엔론사건 조사를 진행중이며 회계법인 아서 앤더슨이 엔론과 관련된 

문서들을 파기한 것으로 밝혀 졌다면서 "주목을 끄는 것은 엔론회사 사건이 `워터게이트', `화이트워터 게이트' 등 미국에서의 정치추문 사건들과 같이 취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한 미국민들과 민주당의 

눈초리가 따갑자 또 다른 도발을 시도한다.

'악마의 축' 이라니...
물론 북한을 옹호할 이유나 필요성은 전혀 없다. 
이로인해 북한의 성명 -북한 '미국과 전쟁할 능력 있다'- 과는 달리 당장 전쟁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부시가 던지는 말 한마디는 우리 국민들에게 커다란 불안과 걱정을, 
'혹시나' 하는 심각한 우려를 하게 한다. 

즈 위기타개용이었던, 국면전환용이었던 즈 내부에서 지랄할 일이지 왜 우리나라를 들먹이나.
왜 우리를 불안케 하나. 미친 놈. 연두 기자회견 장면을 보니 마치 부시가 악귀같다. 
악마의 얼굴이다. 악마의 한 축은 다름아닌 부시다.

미국 이외의 세계에는 안중에도 없는 오만방자한 부시여!
당신의 말 한마디가 한국이, 아니 세계가 어떻게 흔들리는지 모르는가? 알지만 그걸 즐기는가?
아니면, 자신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상관없단 말인가?

한국의 대북정책이 뿌리채 흔들린다.
우리는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 

아아~ 힘 없는 자의 비애여...

020202.. 

가자고...




[해외 논단] 부시의 '악의 축' 한마디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강조했다. 
북한을 '악의 축'의 일부라고 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이미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미대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우방인 한국의 대내외 정책을 또다시 훼손했다. 
지난해 3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시의 정상회담은 金대통령과 그의 대북(對北) 화해정책에
재앙이었다. 

부시는 대북 화해정책을 경시했다. 이것은 이미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던 金대통령의 국내 개혁
정책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당시 미국은 대북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것은
지난해 6월에 마무리됐다. 그 결과 화해정책을 재확인했고, 북한에 대해 전제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고 제안했다. 

북한에 대해 클린턴 행정부는 우호적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우려국가'라는 표현을 
썼는데 부시 행정부는 '불량국가'라는 표현을 다시 쓰면서 이번에는 '악의 축'이란 표현을 추가했다. 
이런 말들은 진지한 협상을 곤란하게 만든다. 

부시는 이달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엔 그의 방한이 지난해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어긋난 
정책협조를 다시 구축할 것이란 희망이 있었다. 
지금으로선 이번 방한에서 필요한 목적을 달성하기가 매우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외교관계를 수렁으로 몰고 갈 요소들을 갖고 있다. 

金대통령은 최근 대북 화해정책을 재확인했다. 그는 헌법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다. 
그러나 야당의 대선후보인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도 지난달 23일 워싱턴에서 金대통령과 
약간 다르긴 하지만 대북 화해정책을 지지했다. 

그러나 부시의 한마디는 한국의 여야 모두에 타격을 줬다. 이번 일은 한반도 정책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金대통령의 임기말 국내 정책 수행에도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다. 

북한은 의심할 여지 없이 비열한 정권이고, 미국에 가장 나쁜 적이다. 
협상이 실패한 데는 북한에도 미국과 같은 정도로 책임이 있다. 

그러나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동결키로 한 1994년 북.미간 제네바합의를 준수해 왔다. 
미사일 실험도 중단했다. 북한이 다른 대량 파괴 무기를 갖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1987년 이후엔 테러를 자행했다는 증거가 없다. 

부시의 발언은 힘에 기반한 대북 정책을 시사하고 있다. 
워싱턴에는 북한 정권의 붕괴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남북 통일은 한국인들에겐 절실한 
바람이다. 북한의 경제적 실패가 붕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부시의 정책추진은 
한반도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 

부시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미사일 방어(MD)체제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특수한 현실이 있다. 북한은 수십만명을 죽일 수 있는 약 1만발의 로켓을 
서울을 향해 겨누고 있다. 여기에 대해선 경고나 방어가 없다.
북한과의 협상은 비록 지루하고 초조하더라도 꼭 필요한 것이다. 

부시는 그동안 북.미 협상에서 이뤄진 성과를 없던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한국의 광범한 정치적인 여론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손상시켰다. 
그는 다시 한번 많은 한국인들에게 미국이 '통일의 적'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데이비드 스타인버그<미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IHT 2월 1일자 칼럼> 
정리=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기사 입력시간 : 2002.02.01 17:51 중앙일보에서...

020202..

가자고...


 
오늘(2/6) 뉴스를 보니 여야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낸다.
미국(부시)에 따진다. 항의한다. 시민단체는 부시의 방한의 반대한다.
비록, 메아리없는 함성일지라도 이러한 결집된 힘은 보여줘야 한다.
저들이 무슨 짓을, 무슨 말을 해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말...
없쑤이 여기기 십상이다.

020206..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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