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N?

아테나.. 수상하다.

-gajago- 2011. 1. 25. 13:49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가 수상하다.

 

오늘... 드라마 '아테나 13회'를 보면서 뭔가 수상하다는  기분이 든다.
바로 밑에 흐르는 자막(아테나 ; 전쟁의 여신 스페셜 - 풀리지 않은 비밀)때문...
특별편성으로 방송 뒷담화를 다룬다는 예고다.

 

그렇담 정규분 14회는 언제, 어떻게 할려구?

지난 주 예고편에 따르면 14회차씬에서 인천대교 촬영분이 나오고 송영길 인천시장이 특별 게스트로
상황실을 지휘하며 아테나와 싸운다고 예고돼 있는데...

 

왜일까?

일반적으로 그러한 편성은 드라마 시작 전(홍보용)이나 끝나고, 뒤풀이용으로 많이 편성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방송 중간에 지난 주 예고편과 달리 갑자기 저러한 편성이 이뤄졌을까?

그래서인지 오늘(13회) 방송이 끝나고 내일(14회차) 예고편에는 송 인천시장이 보이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을 특별게스트로 초빙한 이유가 인천대교의 상징성 때문이고,

송 시장이 대학때 연극반에서 동아리활동을 했었다는 경력이 참고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정규방송을 젖혀두고 급히 짜깁기 방송을 해야 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설마~
아니겠지...

그런데  맞다면..
누군가에 의한 압력에 의한 것이라면..
그래서 송 인천시장의 촬영분을 빼기위한 급조된 편성이라면...

그 압력이 현 정부·여당, 청와대의 어느 누구에 의한 결과물이라면...

진짜 그렇다면 너무 치졸한 짓이다. 정치적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정치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여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졸렬함의 극치이다.

··청 누구의 지시에 의해 어느 누가, 또는 그릇된 자발적인 충성심에 의해 그러한 말도 안되는 압력이

가해져 그리됐다면, 그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비겁하고 속좁은 짓인가.
그러한 인사들이 한 나라를 운영한다면 그 나라는 얼마나 큰 비극인가.

정치적 반대편에 있는 이들에게 조금의 이익조차 주지않으려는 속좁은 소인배들이 정치하는 나라는

얼마나 불행한 나라인가.

그러한 현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참으로 서글프다.

아니길 빈다.
··청 어느 곳도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었고, 제작사나 방송사측에서도 알아서 기는 일도 아니길 빈다.

우리는 우리의 정치문화가 속좁은 소인배들이 아닌 통 크고 호방한, 그래서 큰 정치를 펼쳐서 이름 그대로

큰 한국-대한민국-을 이뤄주길 소망한다.

 

김구선생 같이 위대한 정치·사상가가 이 시대에도 나와야 되지 않겠는가.
소인배 정치풍토에서는 요원한 일이다. 현 시점의 정치권에서는 그러한 큰 인물의 대가 끊겼다.

통 큰 정치, 상대를 포용하는 넓은 아량의 정치권이 되길 신묘년 새해에 기대해본다.
또한 드라마 하나를 보면서 지금까지의 우려가 한낱 기우에 불과했기를 더불어 기원해 본다.

 

110125..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