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해 첫 날, 첫 해를 꼭 보리라 다짐했었다.
비록 東海에서만 못하겠지만 그러나 동틀무렵 영종도에서 바라보이는 일출은 언제 보더라도 황홀하였다.
2004년 1월1일 인천공항에서 일출시간이 07시 47분경이었던 걸 기억하고 있는 난 오늘은 혹시 무슨 변수라도 있을지 몰라 07시 20분경에 이미 여객청사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10분... 20분...
초조하게 시간을 보내다... 07시50분...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제 이 버스는 영종도 남쪽 해안(공항고속도로)으로 몸을 틀리라.
버스가 막 출발할려는 순간...
여객청사 앞쪽에 있는 건물들 사이에서 붉은 혀를 내밀며 붉디붉은 해가 "불쑥~" 떠오른다.
"와! 새해 첫 해다."
"어머! 어머! 해뜬다."
같이 타고있던 승무원 아가씨들도 난리다.
이윽고 차는 청사를 빠져나와 공항고속도로 상행선을(바닷가쪽) 내닫는다.
막 솟아오르는 시뻘건 해는 앞에서 나타났다가 옆에서 나타났다가 한다.
바다 저 너머(실제로는 인천시내 송도쪽이나 영종도에서 볼 때는 그냥 바다너머...)에서
붉디붉은 해가 기운차게, 그리고 황홀하게 떠오른다.
난 부지런히 휴대폰을 놀리며 동영상까지 찍으며 올 한해를 기원해본다.
2005년 을유년 첫 해 1 (07시51~56분사이)
올 한해...
힘차게 쏫구치는 저 태양처럼... 기운찬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2005년 을유년 첫 해 2 (07시51~56분사이)
밝게 빛나는 저 태양처럼...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2005년 을유년 첫 해 3 (07시51~56분사이)
생명력이 용솟음치는 저 태양처럼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2005년 을유년 첫 해 4 (07시51~56분사이)
그리하여 2005년 을유년 한 해는 저 태양처럼 황홀한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2005년 신년벽두(05/1/1)에 gajago...
그리고...
로또 1등에 당첨돼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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