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5
설악산 흘림골...
오늘 산행의 시작이자 출발점.
일단 인증샷을 날리고 산행을 시작한다.
09;32분.. 스타~트...
밑에서 올려다 보이는 모양이 영락없는 거북이다.
거대한 거북이.
아니 거북선이 더 어울리겠다.
여심폭포↓ 시작점에서 약 30여분 올라오면 처음 접하는 장소이다. ↑여심폭포
여기에서 욜씸히 샷을 누르는데 한 50대 쯤으로 보이는 한 여성 산행객이 내게 묻는다.
"여기 뭐 볼 것 있다고 사진 찍어요?"
"아! 예. 여기가 바로 여심폭포입니다."
"여심폭포? 그게 뭔데요?"
"여자의 거기와 똑 같지요?"
"아하~ 그러네. 음부와 똑같네?"
ㅎㅎㅎ
속으로 얼마나 우습던지.
여자 입에서 나오는 음부란 말이..
그냥 속으로만 웃고 말았다.
어쨋던 예전에 왔을 때완 달리 폭포물이 떨어지니 그 이름이 더 절묘하다.
마치 오줌발 같지 않은가? ㅎㅎ
오르는 길에 단풍을 배경으로...
허나 좀 이른 시기라 시원찮다.
온 산이 투명하게 빨갛게 물들려면 한 1주일 뒤가 좋을 듯...
계속 오르다가 첫 번째 마주치는 멋진 봉우리 등선대...
10:19분... 한 50여분 올라왔다.
아주 조망이 뛰어나다.
등선대의 뒷 배경(북서쪽)
등선대의 뒷 배경
등선대의 뒷 배경(북동쪽)
한폭의 그림같다.
나? 아니고 뒷 배경...
배경이 너무 좋아...
등선대에서...
시간을.. 많이... 많이.... 가졌다.
등선대에서 내려오며..
서쪽 배경으로 '찰칵'
등선대 입구...
좌측 여심폭포에서 올라와 사진 정면으로 가면 등선대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등선폭포이고...
지금까지 여기 갔다 왔다.(10:19~10:40)
좀 이른 시간(11:10)이긴 하나 여기게서 중식을 마치고,
따뜻한 커피로 여운을 즐긴다.
등선폭포.
주전폭포
십이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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