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많은 소녀·새랑이방 2(사회생활)

못부친 편지

-gajago- 2017. 2. 26. 12:21

*고생많다. 새랑아..

 

-요즘 학교다닐라, 알르바이트할라 고생많다.

여건이 그러하기에 그리하겠다만 그걸 바라보는 부모마음이 마냥 편치만은 않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오로지 학업에만 힘썼으면 하는 마음이나 이젠 저도 다 커서 이것저것 생각해서 움직이는 바.. 꼭 내 맘대로 할 수있는 건 아닐 터...

 

특히 식구들 모두있는 늦은 밤에 알바 마치고 들어오는 걸 보면 안쓰럽다. 한편으로는 '그래, 사회의 경험을 미리 해보는 것도 나중 직업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다.' 라 자위해 보지만, 그러한 고생없이 순탄하게 학업을 마치고 능력에 맞는 좋은 직장에 다녔으면 더 좋겠지.

 

어쨋든 아직은 이렇게 한지붕 아래 같이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제 몇 년 후면 언니나 새랑이나 각자의 짝을 만나 각자의 삶을 살텐데 그리하면 이러한 일도 없겠지.

 

얏든, 새랑아!

현 생활을 헛되이 살지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음은 고맙고 자랑스럽다.

 

그런면에서 언니나 새랑이에게 엄마빠는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가족 모두...

항상 이모습 이대로의 행복한 생활을 지속되기를 바라며,

 

밤 늦게 알바 마치고 귀가하는 새랑이를 보며 소회를 적어본다.

 

161124..

아부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