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옆 알미늄으로 만든 조그만 공간은 뭐하는 곳일까.
버스와 관계있는 곳일까?
예전엔 그랬지.
토큰 팔고.. 학생들 회수권 팔고...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의 필수공간 이었지.
바로 토큰(버스표) 판매소...
그런데, 지금은?
껌이나 팔고, 몇몇 과자부스러기나 팔지.
(그러나 사먹는 사람도 없는 것 같애)
담배와 신문을 팔기도 하지.
그럼, 버스에 관계되는 일은?
'없지.'
토큰이나 회수권이 사라진 지금, 당시의 전성기(진짜 복잡했지.수많은 학생들과 일반인이 뒤섞여 서로 표를 사려고..)를 뒤로하고 지금은 70~80년대를 회상시키는 추억의 장소로만 남아있을 밖에..
한가지 남아있군.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교통카드 판매와 충전하는 일..
그러나 모든 신용카드와 모바일(스마트폰)이 교통카드를 대신하는 지금,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시한부 물품..
나중에 그걸 이용했던 사람들의 추억꺼리의 하나일 뿐..
그러고 보니 버스표 판매소도 시한부일세?
아! 지금은 로또(기타, 다른 여러가지 복권)파는 곳이네?
힘들게 사는 서민들이 혹시 모를 대박인생을 꿈꾸고 기대케 하는 곳.
하루 일을 마친 노가다꾼이 방금받은 일당을 떼어 내 '어서 이짓을 벗어 나야지'라 자조하며 꿈을 사는 곳.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서민을 상대하고 있구나.
서민들에게 꿈을 판매하고 있구나.
세상과 더불어 버스표 판매소도 이렇게 변하고 진화한다.
170928..
가자고..
미친~ 자다 깨 꼭두새벽에 뭐하는 짓이람? ^^
지금, 03:50분.. 아직은 한밤 중...
아~ 쓰다보니 네시가 넘었군.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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