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저러한 중국식 표현을 쓰면서 '동북공정으로 우리의 역사 편입하려 하네, 우리 고유의 영토를 중국땅이라 우기네' 할건가.
-우리의 방송언론 등 각종 매체를 보면 중국, 일본의 각 지명을 그들식으로 부르고 있다. 하기사 소위 글로벌 시대이니 우리도 국제적 흐름에 발 맞춰 가기도 해야 하겠다.
헌데, 지명을 그들이 쓰는대로 쓴다고 글로벌 시대에의 부응인가?
뻬이징을 북경으로, 광쩌우를 광주로..
도꾜를 동경으로, 오사까를 대판으로...
우리식으로 부르면 국제화에 역행하는 걸까?
중국일본의 각 지명을 우리식으로 부르는게 편하고, 그 위치도 얼른 떠 오른다. 또한 그들도 우리의 지명을 그들식으로 부른다 들었다.
너무 국제(글로벌)화 하려는 게 문제다. 명칭만 그들식으로 부른다고 국제화는 아닌데도 말이다. 그러하다 보니 매일매일, 하루에도 수십차례 발표하는 각 방송의 일기예보에서 '발해가 아닌, 보헤이'가 아무렇지 않게 쓰인다.
즉 '발해만'이 아닌, '보헤이만' 이란다.
그래놓고 어찌 발해가 우리의 역사요, 그곳이 우리 땅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인가.
기억컨데, 15~20여년 전부터 소위 지식인들이 우리식 표현을 버리고 '내가 그 쪽의 전문가입네'하는 할 요량으로 현지 표현명으로 부르면서 이러한 병폐(분명, 병폐다.)가 생겨났다. 그게 사회 전반에 퍼져, 요즘 방송언론에서 당연스레 쓰고 있다.
예전에는일기예보에서 '동지나해, 남지나해'였지, 동중국해, 남중국해로 부르지 않았다.
그게 그거-진(진나라: 지나)=>차이나-라 하겠지만...
전혀, 다르다.
거기엔 「나는 없고, 남만 있는 상황」으로 사대주의의 사고가 은연중 내 비친다.
즉, 우리식 표현을 버리고 저들식으로 표현하니 발해가 보헤이가 되면서 우리의 역사가 저들의 역사로 인식되는 한심한 결과로 고착된다.
우리세대 이후 지금의 어린 세대들이 발해가 보헤이로 기억되며 중국의 역사로 기억한다면 누구의 잘못인가.
우리 스스로 이렇게 저렇게 내 나라, 내 역사를 저들에게 바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171014..
가자고...
케이블 채널에서 예전 드라마, 「대조영」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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