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두 정상이 만나는 순간, 눈물이 났다.
북의 최고 정상이 최초로 방남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상황이 이루어진게 어쩌면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감정이 격해진다.
그간 우리는 얼마나 마음을 조이며 살았던가.
김정은의 움직임 하나,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노심초사하며 '혹시, 이러다가~'하는 불안감에 좌불안석, 편안한 날이 없었다.
외국인들의 '그런 나라에 어떻게 살아~'하는 동정 비스무래한 비아냥속에 내심 아무렇지 않은 척, 단련돼 있는 척 살아왔다. 어디 이런 세월이 하루이틀인가 하며...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미 체념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헌데, 현 정부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발언 등 꾸준히 '평화의 메세지'를 날리는 중에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계기가 주어져 김정은이 화답하더니 급기야 현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리해서 두 정상이 만나 손을 잡는 순간, 전기한대로 「어쩌면 이제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니 눈물이 왈칵~ 할 수 밖에...
나머지는 더 지켜보자.
180427..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