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N?

아주 익숙한 그림.

-gajago- 2018. 4. 28. 01:59

 

 

 

 

 

-일국의 정상이란 동등한 입장에서 만났으니 나이라는 저울추가 적용되지 않는 대등한 상황이었으나, 보도다리에서의 환담(회담이 아니라 환담같은 그림)하는 장면은 이번 만남의 「최고의 그림」이었다.

 

둘의 나이가 60대 중반(53년생)과 30대 중반(84년생)이니 부자지간 내지는 작은 아버지와 조카 정도의 차이일텐데, 보도다리에 앉아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둘의 모습은 삼촌과 격의없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조카의 그림이였다. 여짓껏 적대적 대치국가의 최고 수반끼리의 만남이 아니라, 동네 아제와 젊은이가 동네 슈퍼에 앉아 캔맥주라도 마시며 하는 듯한 일상의 편안한 모습이었다.

 

이번 두 정상간 만남의 「최고의 그림이었고, 익숙하며 편안한 그림」이었다.

 

대화 내용이야 알수 없으나 둘만의 대화이니 다소 무거운 문제를 다뤘을 텐데, 그림은 편안하고 일상적이다.

 

이 그림대로 남북한이 한동네의 일상같은 편안한 세상살이를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두 정상과 남북한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그러한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본다.

 

될 수 있을까?

 

어렵사리 만들어진 기회인데 그렇게 해야하지 않겠는가.

 

180428..

가자고...

'요즘~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예인가, 족쇄인가  (0) 2018.05.01
떳다, 외계인..   (0) 2018.04.29
한장의 사진  (0) 2018.04.27
남북 공생법  (0) 2018.04.26
한식예찬  (0) 201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