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거기(?)가 찢어지게 가난한 마을이 있었지...
마을 사람들은 타성에 젖어 매일 술타령에 싸움질만 하고...
조상탓... 이웃탓... 한탄만 하고 그냥 그렇게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 가고...
헌데 그 마을에 맹공이란 사람이 있었지...
어딘가 맹~ 하고 모자란 듯 해 맹공이라 불리우는...
그 마을엔 해마다 홍수만 일으키는 쓸모없는 하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는 일과 후엔 매일 하천에 나가 강에 돌맹이를 던졌지...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물었고... '왜 그러느냐고...'
맹공은 '하천을 메울려 한다' 고 대답 하자...
마을 사람들은~ "그래가지고 어느 천년에 메워 지겠는가?" 한다.
맹공은...
"내가 못 하면 내 아들이... 손자가 할 겁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메워 지겠지요." 라 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비웃고... 미쳤다고...
'할 일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붙여 먹지...'
세월이 흘러 맹공은 나이가 들어 죽게 된다.
그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일은 멈추지 말라' 한다.
그의 아들은 효자인지라 충실히 이행 하고...
오히려 한 술 더 떠 산에서 흙을 파다 메우기 시작한다.
.
.
.
그러다... 어느 날...
일을하다 큰 부상을 당한다. 그걸 본 마을의 한 노인이 그를 집으로 옮겼으나... 죽고 만다.
허탈한 마음과 안쓰런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 가던 노인은 깜짝 놀란다.
여지껏 무심코 보아 왔던 그 하천이 어느 덧 3할이나 메워져 있질 않은가...
노인은 크게 깨닫고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강을 마져 메웠다.
그 강은 결국 비옥한 논밭으로 변해 마을은 풍요롭게 되었다.
노인이 깨달은 건?
맹공이 미련타?------------->각자 생각을...
같은 이야기로...
미련한 사람이 산을 옮긴다..했다--->愚公移山(우공이산)
그렇담...
맹~ 하다 해서 맹공이라 불리웠던 사나이... 진짜 맹공인가? 집념의 사나이... 아닌가?
그러한 집념에 의해 자신은, 아들은 비록 유명을 달리 했지만 결국, 그로 인하여 그 마을은 풍요롭게 되고...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고 국가를 지켜왔던 사람들은 거의 다 맹공같은 사람들이 아닐까?
우리같은 그저 평범한 사람은 그 마을의 '~탓' 만 하던 사람들이고...
아아~
"사람은 죽어서도 이렇게 이름을 남긴다. 맹공이란 이름을..."
2001-09-17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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