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보는 즐거움1

-gajago- 2010. 2. 12. 18:48

보는 즐거움
[부제: 서정이 엄마에게...]

 

사람이 볼 수 있다는 것, 대단한 즐거움이 아닐수 없다.
더우기 아름다운 걸 본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아름답다는 건 그 스스로에게 역시 대단한 축복임에 틀림없다.
스스로에게 축복임과 동시에 그걸 보는 이들에게도 크나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모든게 볼 수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다는 건, 아름다움이 없는 게 아닐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숱한 곳에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바로 눈이 있으므로써 가능한 일이다.
눈이란 다시 말하면 '본다' 는 걸 의미한다. 눈의 존재 목적이 바로 '봄' 아닌가?
듣는 즐거움 역시 아름다움을 느끼나 그것은 보는 목적으로 생긴 눈을 통한 것이 아니므로
진정한 '봄'에서는 벗어난다.

어떠한 사물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본다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보는게 아닌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본다는 것은 바로 '눈을 통한 봄' 밖에는 없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본다는 것은 바로 시각적일 수 밖에 없고,
그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느끼는 아름다움이 아닌, 진짜 보는 아름다움이다.
그래서 보는 아름다움 이외의 아름다움(내면적, 듣는~ ---> 느낌)은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

앞에서 얘기 했지만 우리는 눈을 통해서 숱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우선 각양각색의 사물에서 발견한다.
사시사철 형형색색이 제 자태를 뽑내는 꽃들에서 우리는 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수만가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은가? 어디 그뿐이랴. 
이른 아침 나뭇잎에, 풀잎에 맺힌 붉게 떠오르는 햇살아래 빛나는 영롱한 이슬방울은 어떤가?

한 여름에 짙푸른 녹음의 신선한 아름다움, 불타는 가을 산의 황홀한 아름다움,

잡티하나 없는 은백색은 순결한 아름다움... 한이 없다.

난 그중에 제일의 아름다움은 사람에게서 찾는다.
우선 내가 사람이므로 사람의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될 수 밖에 없다.

 

그중에 아름다운 여성을 '보는 즐거움' 이상가는 즐거움이 또 있을까?

이상하게 생각치 말라. 아름다운 여성을 보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거기에 어떠한 감정이(이를테면 性적인 자극) 생긴다면 그것은 보는 즐거움이 아니다. 이미 느낌이다.
따라서 진정한 보는 즐거움에선 한참 벗어난다.(그게 그거라 한다면 입다물겠다 ^ ^)
더우기 보편적인 아름다움이야 개인의 주관(취향 등)이 많이 작용하나 지극한 아름다움은 다분히 객관적일 수 밖에 없다.

눈을 통해 보는 즐거움이란 오로지 눈을 통해 보여지는 것 이어야 한다.

어떠한 감정의 이입이 있어서도 안된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면 그러한 감정이 개입될 여지도,

겨를도 없다. 그냥 보여지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면 그만이다.
아름다운 여성을 본다는 것... 그 자체로도 크나 큰 즐거움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는 여성은 또 얼마나 크나 큰 행복일까?
그러하기(본능) 때문에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그리도 노력하는지 모른다.
그것 때문에 성형외과가 돈벌이가 잘 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그 아름다움이라는 건 통상적인 이쁨과는 거리가 있다.
꾸며서(만들어서) 될 일이 아니다.

아름다움의 자연스런 발현...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요, 거기에 넋을 잃게 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동성끼리도 넋을 잃는다. 질투도 없다.

그러한 아름다움은 극소수이므로 여성들이여!
있는대로 살자. 억지로 만들지 말자.
(집에서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다 한다.

---> 됐네, 이 사람아... 보편적인 아름다움으로도 만족하세.)

020202..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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