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공지천의 봄...

-gajago- 2010. 3. 9. 17:53
봄 햇살이 눈부시다.
 
부드러운 미풍에 따사로운 봄기운이 흘러 넘치고,
푸르른 의암호반엔 하얀 오리(놀이배) 몇 마리(?)가 한가로이 노닌다.
가을하늘 닮은 푸른하늘엔 흰구름이 엷게 깔려있다.

깔끔히 포장된 아스팔트 트랙엔  자전거 타는 아이들이 뱅뱅돈다.(우리 애들도...)
킥보드 타는 아이들도 마냥 즐겁다. 여기저기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들...

각종 조형물(공지천의 조각공원)이 즐비한 너른 잔디밭엔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오손도손 정겹다. 모두 신나고 즐거운 표정들...
따스한 봄날을 만끽한다.

주위의 나무들이야  물오른 표정은 아직 볼 수 없지만 부르러운 햇살에서 사람들의 표정에서
이미 봄임을 실감한다.

  
 
공지천 야경 1,     공지천 야경 2,     공지천 야경3

그런데, 어디나 다 그런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원들은 화장실이 문제다.

한 쪽 구석에 덩그런이 자리하고 있는 화장실...
남자 화장실에 소변기 5개, 대변기 4칸...
갯수도 미미하려니와(사람이 많이 몰리면 어림없을 터...) 다 고장나 있다.
 
소변기는 세 개가 물내림 센서가 없어져 있고,(고장이 아니라 뜯겨 없어져 있다.)
대변기는 네 칸중 한 칸만이 멀쩡하고 세 칸은 잠금장치가 없다. 더우기 하나는 문이 안맞아 닫히질 않는다.

센서(물내림)는 누가 뜯어 간것 같고, 관리소는 뭘할까?
이제 갈수록 상춘객이 늘 터인데...

어쨋꺼나, 그거와는 별개로...
공지천의 봄은 눈부시다.

020310..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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