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花인가 火인가 畵인가

-gajago- 2010. 7. 23. 13:08

오늘... 문득보니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다 피었더군요.
꽃피는 새봄인데, 작년 이맘때에도 꽃에 관한 글을 올린 기억이 생생한데, 왜 꽃 핀 줄 몰랐을까요.
왜 그걸(꽃들) 못보고 지나쳤을까요.

삶을 살면서 주위를 돌아 볼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이 다 보였을 것을 그동안 뭐했길래 세상 변하는 것을 잊고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세상살이에 쫓기듯 살아가는 상황이 시야를 좁게하나 봅니다.
눈앞 세상의 난만함에 마음이 닫히니 다른것은 뵈지 않는 모양입니다.
여유를 갖지 못한 편협된 마음이 문제인가 봅니다.

처한 상황이 아무리 다급하다 하더라도 오히려 좀 더 여유를 부려봐야 하겠습니다.
억지로라도...


그동안 이것저것 복잡해 마음이 어지럽다보니 글도 못 올렸습니다.
여러님들이야 좋은 일만 있으셨길, 있으시길 빌며...
넋두리로 오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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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2.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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