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눈꽃향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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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봄이 다 돼서 온 세상이 하얗다. 그것도 어설프게 내리는 무늬만 눈이 아니라 한겨울의 폭설과 같다. 한낮에 펑펑 내리다 조금 성겨진 듯 하더니 한밤이 되도록 쌓인 눈이 마치 한겨울의 풍경같다. 저 아랫녘에는 이제 막 피어나는 매화가 사람들의 후각을 자극할텐데... 지금 밤 11시경... 창밖을 보니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설경이 가히 절경이다. 마당에 아직 채 물이 오르지 못한 앙상한 은행나무 가지에는 하얀 떡시루처럼 눈이 두텁게 앉아있다. 앞집의 지붕위에도 두터운 눈이 이불처럼 덮여있다. 이게 겨우내 개구리가 긴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는 경칩을 하루 앞 둔 봄의 풍경이란 말인가. 맞은 편의 저 앞산(약산)도 밤인데도 하얀 눈(雪)빛에 화안하다. 바로 한 겨울의 雪山이다. 며칠 전, 겨울에 때 아닌 천둥번개가 사람을 놀래키더니-내 평생 처음이다. 겨울철에 천둥번개는...- 오늘 역시 눈 내리는 중에 천둥번개가 요란하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세상이 요상케 돌아간다. 예전에 없던 특이한 현상이 사람들을 어리둥절케한다. 이게 무슨 신의 조화인지. 아니면 자연의 경고인지... 두고 볼 일이다. 어쨋거나 지금 밖의 눈 풍경은 환상적이다. 아주 볼만하다. 내일 아침 출근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서... 040304.. 가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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