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세상 훈수 좀 둡시다." 한 재규(일요서울 77호 중)

-gajago- 2011. 6. 16. 20:38

 

"세상 훈수 좀 둡시다." 한 재규(일요서울 77호 중)
↑요게 언젯글이야? 일요서울 77호에 실렸던 글이었으니...)


현재의 일본을 고대에는 倭(왜)라 불렀다.
그 왜는 고대 한국역사로부터 홀연히 모습을 감추어버린 수수께끼왕국 加羅(가라)에 예속된 신하국으로 가라의 지시를 받던 가라의 분국이었다. 이러했던 분국과 우리는 1592년과 1597년에 걸쳐 두번 싸웠던 싸움을 壬辰倭亂, 丁酉再亂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와는 달리 임진왜란을 '분로쿠노에끼'로, 정유재란을 '게이초오노에끼'로 부르고 있다.

 

'분로쿠노'란 임진왜란때의 왜왕 後陽成(고요오제)의 연호이고, '에끼(役)'란 전쟁이란 뜻으로 즉

 분로쿠로 연간에 일어난 戰爭이란 뜻이다. '게이초오노에끼'도 이와 같다. 그들은 한 발 더 나아가 그 둘을 합쳐 朝鮮征伐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亂으로, 일본에선 戰爭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부르고 있는 전쟁의 의미는 국가 대 국가의 무력에 의한 투쟁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부르는 '난'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우리의 역사서에 妙淸(묘청)의 난, 鄭仲夫(정중부)의 난, 6.25 동란... 등으로 표기하는 걸 볼 때,
일본이 양'난'을 조· 일간의 전쟁으로 확대해석 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그 전쟁을 국내에 일어난

난리 卽, 고대 '가라'의 신하국이었던 倭가 君主에 반란을 일으킨 작은 싸움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은 우리보다 일본이 더 명확히 증명하고 있다.

 

매년 일본의 건국기념일인 2월 11일에日王이 祭主가 되어 제사를 지내는 '韓神祭'의 神樂歌 내용이 그것이다.

  卽, "三島木綿(삼도목면)을 어깨에 걸치고
       우리 韓神의 韓을 불러주오
       八葉盤(팔엽반)을 손에 들고
       우리 韓神의 韓을 불러주오. 韓을 불러주오."

  고대인들이 君主을 神과 같은 보았음을 상기할 때 日王이 韓神을 불렀다는 것은 곧,
本國인 가라→하라→한(칸, 군주)을 불렀다는 뜻이된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배은망덕한 패륜아적 망언을 일삼는 일인들을 
'倭(왜국 왜)에서 난장이 왜(倭)'놈으로, '쪽발이'라고 부르는게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

040806..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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