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N?

양날의 검

-gajago- 2016. 3. 8. 11:53

지금까지 몰락한 야권(새정치민주연합)을 수술하기 위해 긴급 영입돼

칼을 든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의 추진력과 과감성, 당 장악력 등은

그동안 야권이 지리멸렬한 이유중의 하나였던 강력한 리더쉽의 부재를

격하게 쓸어내린 듯 하다.

 

근래의 야권의 모습에선 본적이 없을 정도이니,

이러다 당의 수술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야권의 새로운 대권주자로 급부상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 정도의 '힘'이라면 믿고 내보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그 전제가 합리적 판단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행보에서 얼핏얼핏 약간의 위험성도 보이긴 한다.

그 위험성 때문에 호감이 비호감 내지는 거부쪽으로 돌아설 개연성은 충분하다.)

누구처럼 국민을 겁박하며 나락으로, 수렁으로, 절망으로 몰아가는

저돌적인 광끼를 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력한 리더쉽의 또 다른 날은 내가 베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강력한 지도력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독선이 동반되기 마련인데 이게 '양날의 검'이다.

독선이 지나치면 내가 베이기 마련...

그 지나침이 비호감 내지는 거부감으로 바뀐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독선만을 가진 지도자는 일부가 아닌 모두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모두를 껴안을 수 있는 포용력이 동반됐을 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강한 리더쉽과 넗은 포용력이 이 시대 최고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꼭 갖춰야할 덕목이다.

 

무리를 한곳으로 몰다보면 잡음이 생기기 마련이라지만

그 잡음을 최소화해서 모두가 따르게 되려면

누구나 수긍하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카리스마여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내 욕심으로 오기와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뭉친 지도자라면

국민들이 얼마나 불쌍한가.

 

혹시나 김종인 위원장이 대권주자로 부상되려 한다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으로 전체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법, 정치 등)은 상식적이어야 한다."

 

160308..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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