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몰락한 야권(새정치민주연합)을 수술하기 위해 긴급 영입돼
칼을 든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의 추진력과 과감성, 당 장악력 등은
그동안 야권이 지리멸렬한 이유중의 하나였던 강력한 리더쉽의 부재를
격하게 쓸어내린 듯 하다.
근래의 야권의 모습에선 본적이 없을 정도이니,
이러다 당의 수술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야권의 새로운 대권주자로 급부상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 정도의 '힘'이라면 믿고 내보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그 전제가 합리적 판단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행보에서 얼핏얼핏 약간의 위험성도 보이긴 한다.
그 위험성 때문에 호감이 비호감 내지는 거부쪽으로 돌아설 개연성은 충분하다.)
누구처럼 국민을 겁박하며 나락으로, 수렁으로, 절망으로 몰아가는
저돌적인 광끼를 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력한 리더쉽의 또 다른 날은 내가 베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강력한 지도력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독선이 동반되기 마련인데 이게 '양날의 검'이다.
독선이 지나치면 내가 베이기 마련...
그 지나침이 비호감 내지는 거부감으로 바뀐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독선만을 가진 지도자는 일부가 아닌 모두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모두를 껴안을 수 있는 포용력이 동반됐을 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강한 리더쉽과 넗은 포용력이 이 시대 최고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꼭 갖춰야할 덕목이다.
무리를 한곳으로 몰다보면 잡음이 생기기 마련이라지만
그 잡음을 최소화해서 모두가 따르게 되려면
누구나 수긍하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카리스마여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내 욕심으로 오기와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뭉친 지도자라면
국민들이 얼마나 불쌍한가.
혹시나 김종인 위원장이 대권주자로 부상되려 한다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으로 전체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법, 정치 등)은 상식적이어야 한다."
160308..
가자고...
'요즘~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왕산 3, [인왕산은 꽃산이다] (0) | 2016.04.12 |
---|---|
해남 달마산 산행 (0) | 2016.03.14 |
나 혼자만이 아니다. (0) | 2016.03.08 |
추억여행에 '추억'은 없다. (0) | 2015.12.14 |
오서산의 까마귀는 어디로 갔을까? (0) | 201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