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충성도 1위!!!"
요즘 케이블TV를 통해 접하는 효원상조의 광고멘트이다.
'고객 선호도'라든지, '고객 만족도'라는 좋은 멘트도 있는데 왜 굳이 고객 충성도라 했을까?
'고객이 회사에 충성한다'라는 이 어투는 회사의 탁월한 자심감을 나타낸듯 하나,
반면에 회사는 '갑'이고. 고객을 '을'이라는 시각을 효원상조는 갖고있지 않나한다.
요즘 논란의 극에 달하는 기업주(또는 최고위층)의 갑질적 사고를 가진 또 하나의 예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광고를 만드는 광고대행사의 기획방향과 표현방식은 의뢰한 기업주의 시각을 철저히 따른다.
아니더라도 광고주의 승인하에 기획, 제작, 발표(광고化) 될텐데,
위와같은 헤드라인격인 메인 멘트는 광고주의 시각과 같지 않다면 제작될 리 만무하다.
실제로 그렇다면 고객에게 이루어지는 서비스가 진심이 담긴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
특히 상조회사의 성격상 '어렵고 힘들 때' 찾기 마련인데,
회사가 갑으로 군림한다면 고객들이 등 돌릴 게 뻔하지 않은가.
부디 효원상조가 상조회사 본연의 뜻(어렵고 힘 든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도와주는...)을 가진 회사이길 기대해본다.
160328..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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