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유니폼과 명패, 명찰..
「직장인들의 족쇄인가, 영예로운 명패인가」
사무실 밀집지역이나 큰 회사의 직장인들은 점심때 목에 명패를 걸고, 또는 마크와 사명이 세겨진 회사 점퍼를 입고 우루루 몰려 나온다. 그 상태로 시내를 활보하며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신다.
이것이 자신의 직장에 대한 영예로운 자부심과 애정인가, 아님 요즘같이 어려운 때 어느 울타리 내에 소속돼 있다는 안도감의 표현인가.
어디 '소속입네' 하며 인생의 안전한 울타리로 만족하고 예의 명패 패용과 유니폼 입는 걸로 자위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그 소속감이라 내세우고 안주했던 게 족쇄는 아니었을까. 거대한 조직을 구성하는 하나의 유니트로 전락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제각기 존중돼야 할 스스로를 울타리란 족쇄속에 가두는 꼴이 되지 않을지...
회사가 아닌, 자신의 존재감을 앞세우고 내세우는 것이 진짜 자부심 아닐까?
18년 노동절 아침에..
180501..
가자고...
※ 개인은 없고 단체만 있는 요즘같은 세상에 재벌가의 비인간적인 쓰레기같은 추악한 행태를 볼 때, 그 기업의 명패나 유니폼은 영예가 아닌 차마 버리지 못할 족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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